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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기자의 주관을 담는 고함이라는 기사를 쓸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장애인 인권에 관심 두지 않았던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있던 터라 여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나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 기사가 되지 않도록 구성을 되짚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안녕함을 가로막는 장벽 너머의 사람에게’라는 제목의 글이 완성됐습니다. 하지만 학보를 발행한 후에도 예시로 들었던 과거의 경험이 본 주제를 말하는 데 적절했는가에 대한 의심을 쉽사리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목말라 했던 피드백도 이때만큼은
퇴임사
문아영 기자
2017.12.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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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은 군인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주용’의 단 하루를 보여준다. 그리고 24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주용을 통해 폭력이 인간 내면에 스며드는 양상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다. 본 작품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아냄으로써, 2017
문화이자대면
문아영 기자, 장은채 기자
2017.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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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학기 학장추천 장학금 신청 및 선발 공고본교에서 이달 7일 오후 4시까지 2018년 1학기 학장추천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희망하는 학우는 동덕여자대학교 포털(portal.dongduk.ac.kr)에서 본 장학금을 온라인 신청한 뒤 신청서를 출력해 구비서류와 함께 전공 및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만 이뤄질 시 신청 포기로 간주되
알립니다
문아영 기자
2017.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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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간을 뒤흔든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사건은 전 세계 여성에게 자국의 강간 문화를 통감하는 기폭제가 됐다. 각 피해 사례에 어떤 여성의 이름을 치환해도 별다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사회에서 ‘여성’으로 패싱(Passing) 된다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최근 물밀 듯이 사
고함
문아영 기자
2017.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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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본관 4층 시청각실에서 동문목화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은 임선양 목화장학회 총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낙훈 총장과 홍순주 목화장학회 부이사장, 조성은 총동문회 부회장 외에도 각 학과 동문회장이 참석했다. 본교의 동문목화장학금은 매 학기 장학생을 선정해 학업 및 대학 생활을 격려하고자 총동문회가 출연한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종류
보도
문아영 기자
2017.11.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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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춘강홀에서 2017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체 대의원 225명 중 절반 이상인 164명이 참석해 회의 성사 및 의결 정족수를 모두 만족했다. 학생회칙에 따라 총학생회장 이희준(아동 14) 씨가 의장을 맡았고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안건을 공유 및 심의했다. △공유안건=동덕여자대학교 법인문제 해결을 위한
보도
문아영 기자
2017.10.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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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든 성직자’라고 불리는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가 호스피스 병원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는 20명을 만났다. 작가는 2년에 걸쳐 환자에게 ‘처음 진단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말해주세요’와 같은 총 37개의 질문을 던져가며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모든 사진은 디지털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아날로그 방
문화이자대면
문아영 기자
2017.10.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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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를 기점으로 본교에는 ‘스마트 클래스’가 개설됐다. 이는 기존 본교의 학습관리시스템인(LMS) 에듀 클래스를 2학기부터 명칭을 변경한 형태로,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확대하고자 고안됐다. 이처럼 명칭이 바뀌게 된 데는 시스템 내의 ‘스마트 출결’에 대한 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과거 본교는 대학구
보도
문아영 기자
2017.10.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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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존의 대외협력실이 △홍보실 △국제협력실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는 기획처 산하 기구로 홍보와 국제교류 담당 부서를 분리함으로써 해당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 결과다.현재 우리 대학의 홍보실에서는 국내교류와 발전기금, 홍보를 전담하고 있다. 우선 국내교류는 주로 학교와 외부 기관 사이의 MOU 체결을 통해 차후 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되기까지를
보도
문아영 기자
2017.09.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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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중에게 사랑받는 예능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소개말이다. 여기에는 배우자, 부모, 자식 등 다양한 가족관계가 들어가는 반면에 해당 가족을 소개하는 이는 연예인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처럼 ‘가족 예능’은 방송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포맷으
문화
문아영 기자
2017.09.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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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에 발을 딛고 있는 이들 중 ‘여성 혐오’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국정 과제로도 떠오른 본 사안은 나이, 지역, 학력 등을 불문하고 외적 모습이 여성이라는 성별로 규정되는 모든 이가 처한 위험 그 자체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여성 혐오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이뤄졌을까. 이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기사
문아영 기자
2017.09.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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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 별 탈 없어 보이는 이 인사말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춰내는 데 구심점이 돼주던 때가 있었다. 온 건물의 벽을 차지했던 당시의 대자보를 더는 찾아볼 수 없지만, 최근 기자는 중증발달장애인 장혜정 씨가 시설 밖으로 자립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어른이 되면>이 그 역할을 대신해줌을 느꼈다. 본 프로젝트는 유튜브
고함
문아영 기자
2017.09.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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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100% 여성으로 이뤄진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케이블 방송사 Onstyle 는 매주 6명의 여성 진행자가 사회와 문화, 연예 등의 분야를 막론하고 두 가지의 최신 이슈를 선정해 이를 두고 논쟁하는 토크쇼다. 나아가 매주 사회에서 호평 혹은 혹평을 듣는 문제적 인물을 게스트로 초
문화이자대면
문아영 기자
2017.09.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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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숫자부터 높은 숫자까지, 리모컨이라는 조종기를 통해 훑어본 TV 속 세상에서 약간의 틀만 바뀐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위적으로 구성된 세트장을 벗어나 처음 가 본 여행지에서 적응해나가는 출연자의 모습과 갖은 일을 경험하며 커나가는 연예인 아이의 성장기는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 반면 일정 회차마다 말하는 이가 바뀌고
문화
문아영 기자
2017.09.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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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개최된 ‘WISET 5주년 토크콘서트 - 어쩌다 아름이’에서는 이공계 여성이 겪는 문제점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남자 동기와 똑같이 노력해도 면접 한 번 보기 힘들다는 취업준비생부터 출산 후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가 퇴사를 강요받았던 직장인까지 다양한 이들의 사연이 오갔다. 조금씩 내용은 달랐지만, 이들은 모두 여성이라
인터뷰
문아영 기자
2017.06.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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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그동안 대다수 학우에게 홍보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 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우 225명 중 92.89%가 본교의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본지 보도 2015년 4월 6일 제461호 1면). 하지만 대학교 홍보는 입학 정원을 충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대학 당국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보도
문아영 기자
2017.06.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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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3년간 ‘국가암검진 수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53%로 나타났다. 20대는 26.9%에 그쳤고, 30대는 53.1%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산부인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자궁
학술 Highway
문아영 기자
2017.05.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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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는 기존의 선거 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된다. 그 중심에는 ‘촛불 민심’과 ‘모바일 시대’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급작스럽게 치러진 보궐선거였다. 이 때문에 국민은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지도자
문화
문아영 기자
2017.05.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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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교의 동아리 수는 중앙 동아리와 가등록 동아리를 합산해 총 34개로 이뤄져 있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동아리 등록률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57%, 8.9%, 7.77%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이는 이번 연도 재학생 수가 2015년 7,918명에서 6,763명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동아리 인원수만을 놓고 보면 지난 3년간 8
보도
문아영 기자
2017.05.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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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각종 검색 사이트에서 정보를 모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필요한 정보를 일괄적으로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심지어 제품에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됐는지까지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소비를 돕는다. 이는 모두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을 통해서 가능해진
인터뷰
문아영 기자
2017.05.10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