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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이던 어느 날, 수업 이외에 특별한 활동 없이 침대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스스로가 갑작스레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찬란하다는 대학 생활을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생겼고, 바쁘게 대학 생활을 보내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에 학보사 수습기자 모집에 지원하면서, 만약 학보사에 붙게 된다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이 흐른 지금, 저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퇴임사를 쓰고 있습니다.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쌓은 추억이 너무나도 많지만, 퇴임사를 쓰는
퇴임사
정채원 기자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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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의미하는 ‘의식주(衣食住)’. 그중 인간이 휴식을 취하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집’이다. 이렇듯 인간에게 안락한 휴식처가 돼야 할 공간은 어느 순간부터 돈을 벌기 위한 투자의 대상으로 바뀌어버렸고, 치솟는 집값에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사회 구조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주거 문제 개선을 위해 나선 한 단체가 있다. 바로 ‘민달팽이유니온’이다. 2011년 창립을 시작으로 꾸준히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달팽이유니온. 그들의
인터뷰
정채원 기자
2020.1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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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 중인 몇몇 TV 광고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차박(자동차+숙박)’을 소재로 자유로운 여행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이다. 차박이란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차박은 다양한 매체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대면 문화에서 시작된 차박 열풍 그렇다면, 차박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시작은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부터다. 이러한 문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타인과 공용으로 이용하는 실내 공간이 아닌,
문화
정채원 기자
2020.10.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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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에 힘을 실어주고자,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응시를 집단 거부했다. 이에 의료 공백을 우려한 정부는 의대생의 국시 응시를 독려하기 위해, 신청 기한을 두 번에 걸쳐 미루고 시험 기간을 일주일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대생은 끝내 국시를 응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예상과 다르게 상황은 흘러갔다. 코로나19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의료계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사태를 지켜본 국민은 분노했고, 이에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립에서 한발 물러나 합의문에 서명했다.
고함
정채원 기자
2020.10.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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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 기자의 별점은? 5점 만점 중 4점장르: 전략, 추리, 마피아 게임관전 Point: ‘크루원’인척 하는 ‘임포스터’ 찾기추천 대상: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비추천 대상: 단체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최근, 게임 ‘어몽 어스’가 화제의 중심에 있다. 어몽 어스란 마피아 게임에서 조금 변형된 형식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마피아인 ‘임포스터’와 시민인 ‘크루원’으로 나뉜다. 어몽 어스는 기존의 마피아 게임과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진다. 바로 경찰 없이 오직 추리를 통해 임포스터를 찾아내야 하며, 크루원들은 임포스터를 피해 미션을
친절한 솜(기)자씨
정채원 기자
2020.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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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여 명까지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강도 높은 방역 체계가 이어졌다. 그 결과, 이전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이나마 감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하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디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지금, 학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방역 시스템’ 어떻게 구축했나 본교는 지난 4월부터 외부전문업체를 고용해 매주 모든 캠퍼스에 방역 작업을 시행 중이다. 이에 총무인사팀은 방역 계획 및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 공지
보도
정채원 기자
2020.09.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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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로 같이 덕 볼 주제는 ‘무기력함을 달래줄 나만의 방법’입니다. 다시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시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나들이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옴에도, 집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지 못해 조금은 울적하고 무력한 기분이 이어지는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무기력함에서 탈출하시나요? 여러분만의 특별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샤워’를 추천한다. 따뜻한 물로 씻고 잘 준비를 하러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특유의 포근한 느낌
같이 덕보자
정채원 기자
2020.09.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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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년 전 즈음 필자는 유학차 처음 미국으로 갔을 때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중 나온 선배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갔다. 그날은 마침 한국 학생 모임의 졸업생 환송회 및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현장인 공원에 도착해 보니 몇몇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축구 게임이 아니라 그들이 뛰어다니고 있는 광활한 잔디밭과 둘레의 우람한 나무들이었다. TV나 사진으로만 보았을 법한 아름다운 풍광에 (속으로 입을 벌린 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공원이나 길가 또는 냇가의 잔디는 한겨울에도 푸르렀는데
교수의 시선
최문수 (인문대학 영어과) 교수
2020.06.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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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살이 많이 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머물다 보니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 든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찌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기에, 먹고 자고를 반복하던 어느 날 몸이 이전보다 매우 둔해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집에서 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다이어트를 찾던 중, 우연히 ‘아이돌 다이어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돌 다이어트란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운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다만 가수가 콘서트를 하는 것만큼 춤을 춰야 운동 효과가 있다
해봤솜
정채원 기자
2020.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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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종강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학기마다 종강 이후의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은 성적 이의 신청에 대한 교·강사의 답변을 받지 못한 학생들의 걱정으로 가득하다. 성적 이의 신청과 강의 평가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은 그 실효성에 의문을 여러 차례 제기한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본지는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 이의 신청 및 강의 평가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12일간 학우들을 대상으로 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총
보도
정채원 기자
2020.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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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이건 어떨까. ‘멜론(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배송’, ‘렌터카’. 한 번쯤 이용해봤을 법한 이 서비스들은 구독경제 사업의 대표적인 아이템들이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구독경제는 오랫동안 우리의 곁을 지켜온 경제 개념이다. 몇 십 년 전까지 활발했던 종이신문 및 우유 배달이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사업이었지만, 시대가 변화하며 조금씩 그 원동력을 잃어갔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산업에 구독경제가 결합된 상품들
문화
정채원 기자
2020.05.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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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툰
이지수
2020.05.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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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언론연합덕성여대신문 press@duksung.ac.kr정해인 정현진동덕여대학보 ddpress@dongduk.ac.kr하주언 정채원 곽예은 김가희 김도헌 노희주서울여대학보 swupress@hanmail.net정세진 한별 김수진 장세원 장혜윤성신학보 hakbo@sungshin.ac.kr송효빈숙대신보 smnews@sm.ac.kr이하린 임세은 대학이 변했다. 취업과 학점 경쟁으로 분주했던 대학에선 이제 여성 인권을 외치는 대자보를 찾아볼 수 있다. 권력형 성폭력, 불법 촬영, 성적 대상화 등 개인사로 치부되던 사건도 정치적인 사안으로
기획
여대언론연합
2020.04.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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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유난히 많은 변화가 돋보이는 선거다. 선거연령 조정으로 만 18세의 청소년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는 첫 번째 총선이기도 하다. 완벽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비록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만 국민은 국회에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행의 거대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당들이 의석에 진출해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국민의 기대는 한순간에 재
고함
정채원 기자
2020.04.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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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에 대한 징계 절차는 없어디공과 “졸준위 시스템 개선 필요” 지난달 2일, 교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익명의 학생이 2019 디지털공예과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 총무의 횡령 사실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게재된 글 본문에 따르면 ‘졸준위 총무는 2019년 졸업 전시회(이하 졸전) 준비 비용의
보도
정채원 기자
2020.03.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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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에 공개된 넷플릭스의 드라마 는 유명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와 ‘닥터 후’의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공포물의 원조 격인 ‘드라큘라’가 현대적 시각으로 어떻게 재탄생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과연 드라마
친절한 솜(기)자씨
정채원 기자
2020.03.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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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구와 관련된 회칙 개정 눈에 띄어교지편집위원회, “학교가 기사 막는 것은 언론탄압” 지난달 26일, 동인관 춘강홀에서 2019학년도 하반기 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10월 8일 진행된 전학대회에서 발의되지 않은 남은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대의원들이 다시 소집됐다. (본지 보도 2019년 10월 14
보도
정채원 기자
2019.1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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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예술대학교 방송채널사업단 소속 방송 PD(이하 PD) 박성환입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제작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8년간 김진혁공작소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브릿지 TV’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PD로 일한 지 올해로 9년 차가 됐습니다.PD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제작 PD는 흔히
꿈을job자
정채원 기자
2019.11.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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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같은 ‘OTT 서비스(Over The Top)(이하 OTT)’를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지인과 넷플릭스 명작을 공유하고, 밤마다 영상을 보며 잠드는 게 일상이 된 요즘, 그만큼 OTT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OTT란 온라인
문화
정채원 기자
2019.10.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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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나는 얼마나 해로운 생명체인가. 언젠가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첫날엔 실천에 앞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텀블러를 하나 구매했다. 일회용
해봤솜
정채원 기자
2019.09.24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