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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보사 지원하려고 왔는데요.” 2016년 봄, 아무것도 모르던 20살의 저는 오직 기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학보사 문을 두드렸습니다.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과 소속의 다른 동기들보다 글쓰기 실력이 낮아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다짐했습니다. ‘남보다 조금은 늦더라도, 끝까지 간다.’
편집장적 논평
김규희 기자
2018.12.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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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웠던 수백 개의 촛불 “우리는 안전한 동덕여대를 원한다.” 고요한 하늘에 학우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10월 중순, 여느 시험 기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학내에 펼쳐졌다. 500명이 넘는 학생들은 펜을 내려놓고 저마다의 촛불을 들었다. 까만 도화지에 빨간 물감을 떨어트린 것처럼 지난밤 백주년기념관
보도
김규희 기자
2018.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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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봉장학금 예산이 전년도보다 약 3억 5천만 원 줄어든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학봉장학금은 가계 곤란자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돈으로 등록금을 재원으로 하는 교내장학금에 속한다. 지난 8월 말, 학교는 매 학기 지급되던 학봉장학금을 2학기에 지급할 수 없다고 알려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학교 측은 ‘국가장학금 지급을 위한 정부
탐사보도 99%
김규희 기자
2018.10.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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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탐사보도99%’의 취재 시작은 단순한 의심에서부터였다. ‘학교가 학봉장학금을 줄이지 않았다는데 정말일까.’ 정보공개 청구를 해봤더니 그 해답이 나왔다. 학교는 학봉장학금 예산을 전년도보다 약 3억 5천만 원 줄였다. 1학년 때부터 수습기자로 일하며 3년간 정말 다양한 취재를 했지만, 이렇게 무언가를 단독으로
편집장적 논평
김규희 기자
2018.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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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자산관리 및 캡스에서 KT로 경비업체 변경방범·출입통제 위해 총 530곳 카드리더기 설치 우리 학교 통합경비시스템이 이번 달 중으로 구축 완료된다. 통합경비시스템은 방범, 출입통제, CCTV 등을 총괄 담당해 본교의 안전을 지키는 경비체계다. 본래 우리 대학은 세 단위로 경비시스템이 나뉘어 있었다. C&S자산관리 소속 경비원
보도
김규희 기자
2018.10.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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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학생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말을 했다. “학교는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해당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행정 처리를 내릴 계획이다.” 때는 이미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서 하일지 교수에게 징계를 안 내린 지 2개월이 넘은 시점이었다. 인권위 결과만 나오면 징계하겠다던
편집장적 논평
김규희 기자
2018.09.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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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국장은 2분위까지, 학봉은 지급 불가지원금 줄면서 1학기 국장을 2학기 학봉에서 마련정부 1억 추가 지원…3분위까지 수혜 대상으로 예상 우리 학교 2학기 국가장학금 2 유형(이하 국장 2) 대상이 8분위에서 2분위로 축소됐다. 학내 장학금 중 가계가 곤란한 사람에게 우선 지급되는 학봉장학금(이하 학봉)은 아예 지급되지 않는다. 지난해 본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9.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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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으로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 동문이자 본교 교수 출신으로서 항상 동덕을 아꼈다. 동덕인이 우리 대학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 퇴임을 앞두고 총장직을 맡는 것이 큰 도전이지만, 사명이라고 느껴져 출마했다. 우리 학교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 대학 시절 때부터 느낀 본교의 문제점이 바로 뚜렷한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9.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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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임기를 마친 소감은 임기가 시작되던 2014년 2학기 당시에는 학교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학내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본교가 대학 특성화 사업에 탈락해 9%(약 150명)의 학생이 감축됐다. 그러나 학내 구성원의 협조 덕분에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본교의 정량, 정성평가 지표가 모두 향상됐다. 아울러 IPP사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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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및 본교 교수 출신의 첫 여성 총장 임명 총장직선제 및 학생총투표는 결국 무산 우리 학교 제9대 총장으로 김명애 교수가 임명됐다. 김낙훈 전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22일에 종료되면서 김명애 총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리 대학의 첫 여성 총장인 김 총장은 동문이며 본교 식품영양학과에서 약 30년 간 교수로 재직했다. 김 총장은 이사회 회의에서 만장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9.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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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링 구급 출동, 구급 출동.” 지난 1일 찾아간 성북소방서에는 분주한 분위기가 맴돌고 있었다. 출동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두 명의 소방관이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출발했다. 채 5초도 걸리지 않은 시간에 이 모든 일이 진행돼 놀라고 있을 때쯤 한 소방관이 말을 건네 왔다. “출동이 정말 빠르죠? 시민의 생명이 위태로
O기자의 르포트
김규희 기자
2018.06.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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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총학의 ‘학내 문제제기’ 가장 만족해1학기 열심히 달렸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어 제51대 총학생회 ‘WE DWE’(이하 총학)의 임기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이번 학기에는 다소 굵직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 학교가 시끌벅적했다. 학기 초에는 미투 운동의 바람이 불었다. 본교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6.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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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코랄, 빨강 등 형형색색의 화장품이 진열된 곳이면 자연스레 눈길이 향한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화장품에 매료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같은 화장품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꾸민다. 그런데 화장품을 사용해 얼굴이 아닌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여기 있다. 버려지는 화장품으로 멋진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는 화장품 그림 작가 김미승(25) 씨다.
인터뷰
김규희 기자
2018.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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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원룸 훔쳐보던 ‘검정마스크’ 검거출입문, 방범창, CCTV의 철저한 관리 필요해 지난달 월곡 원룸촌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던 이른바 ‘검정마스크’가 검거됐다. 검정마스크를 착용한 30대 남성 A 씨는 여성전용 원룸에 몰래 들어가 창문으로 원룸을 들여다보는 행위를 일삼았고 학생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러던
탐사보도 99%
김규희 기자
2018.05.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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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수 128석 넘기고 전학대회 열려정기집회 및 학생총투표 실시 확정돼 지난 1일, 율동기념관 국제협력실에서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사실 이번 전학대회는 기존에 예정돼있던 일정이 아니었다. 지난달 4일 학생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고, 의결권이 전학대회로 넘어오게 되면서 이번 전학대회가 열리게 됐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이하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5.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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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일지(인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A(문예창작 13)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으로 고소했다. 하 교수는 “어떤 명분으로도 이 나라 사법질서를 무시한 채 익명 뒤에 숨어 한 개인을 인격 살해하는 인민재판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라며 고소 계기를 밝혔다. 비대위 개최한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5.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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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 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국가가 배 속에 갇힌 사람을 왜 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여전히 촛불을 들고, 노란 리본을 보며 다짐한다. 잊지 않겠다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이러한 마음은 모두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에서 시작한다.
고함
김규희 기자
2018.04.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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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침몰 1년, 시민문화제 개최실종자 가족 ‘블랙박스 회수, 구명벌 수색’ 요구 노르스름한 천막 지붕에 샛노란 깃발이 흔들리던 지난해 광화문 416광장의 어느 여름날. 문득 노란 리본 사이에 자리한 주황색 리본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인 선원 8명이 실종됐어요. 서명 좀 부탁드립니다.” 한 할아버지의 목
O기자의 르포트
김규희 기자
2018.04.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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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재수사 청원 20만 돌파 경찰, “진상조사 전담팀 꾸리고 재수사 여부 검토” “여기 학교 애예요. 청원 좀 부탁드립니다.” 눈발이 휘날리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1일, 한 장년의 여성이 궂은 날씨를 뚫고 본교 월곡캠퍼스 정문 앞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며 서
탐사보도 99%
김규희 기자
2018.04.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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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장직선제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거나, 총장직선제를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지난 4일, 성신여자대학교 이사회는 총장직선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원, 직원, 학생, 동문이 모여 오랜 논의 과정을 거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지난 20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학생 참여 총장직선제를 위한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rsquo
보도
김규희 기자
2018.04.1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