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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 이뤄진 전체 학생 공청회를 마지막으로 학교 측은 1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될 때까지 학사구조 개편에 관한 어떠한 상황도 공유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4월 25일, 본교는 약 4개월 만에 총학생회(이하 총학)를 비롯한 각 단과대 대표자를 불러, 수정된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이틀 뒤인 4월 27일에는 전체 학생을 대상
보도
이지은 기자, 문아영 기자
2017.05.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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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션쇼에 나왔던 작품과 거의 흡사한 옷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의복 디자인을 베끼는 일은 쇼핑몰뿐만이 아니라 상위 브랜드, 하위 기업에서도 너 나 할 것 없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보통 타인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베낄 수 있게 되면, 원작자의 창작 의지가 꺾이고 그 분야는 점차 쇠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7.05.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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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은 단연 ‘쇼트트랙(short track)’이 아닐까? 쇼트트랙은 짧은 거리의 링크 안에서 선수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해주는 시합 뒤에는 매번 많은 것을 포기하고 훈련을
인터뷰
이지은 기자
2017.04.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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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국립중앙박물관은 보존과학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우리나라는 보존과 관련된 각종 기술을 외국에서 배워 문화재를 복원해갔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이제는 그 어느 나라에도 뒤쳐지지 않을 보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최신기술을 이용해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유물을 복원해내고 있다.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많은 종류의 유물이 바로 그러한 기
학술 Highway
이지은 기자
2017.03.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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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 배경은 미국 마이애미 흑인 지구의 마약소굴이다. 우리는 보통 마이애미 하면 뜨거운 태양, 신나는 음악 소리, 젊은 남녀로 가득한 해변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주(州)인 마이애미의 이면에는, 마약에 노출된 채 벗어나지 못하는 흑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삶에 주목한 배리 젠킨스 감독은 “아름답지만 악몽이
문화이자대면
이지은 기자
2017.03.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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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9년 전인 1908년 3월, 1만 5천여 명의 여성 노동자가 생업을 내려놓고 뉴욕 러트거스 광장으로 모였다. 극도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견디다 못한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는 1857년, 여성 노동자가 노동 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이후로는 전례가 없던 대규모 시위였다. 곧이어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김진경 기자
2017.03.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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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의 동기생으로 출연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지난해 <또 오해영>에서도 주인공(에릭)의 녹음실 직원 ‘기태’로 활약하면서 시청자에게 한 차례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인터뷰
이지은 기자
2017.03.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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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보사 기자 생활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다. 학업과 기자 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좀 더 와 닿게 말해보자면, 기자는 지난 학기에 통계학에서 D+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물론, 이것은 본인 의지에 달린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만, 기자의 경우에는 수업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매일 머릿속에 써야 할 기사가 날아다니고 있는데, 강
고함
이지은 기자
2017.03.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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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학교 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학사구조 개편에 관한 공청회가 백주년 기념관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학교 측은 이날 공청회에서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교육부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하 구조개혁평가)를 대비하기 위한 학사구조 개편안(이하 개편안)을 학생들에게 처음 소개했다. 또한, 개편된 학사구조안은 2018년도 신입
보도
이지은 기자
2017.03.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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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다시피 ‘부자(富者)’란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부국(富國)이 ‘돈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명쾌한 뜻풀이가 아니다. 돈이 많다고 부국이 될 수 있다면, 가난하게 살 나라는 없을 것이다. 예컨대, 종이공장과 인쇄소만 있다면 어느 나라든 중앙은행에서 돈을 무한정으로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6.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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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 시간이 멈춘 세상에 홀로 남게 된 소년이 그곳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판타지 이야기다.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파 배우 강동원과 신예 아역 배우 신은수가 호흡을 맞춰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판타지에도 맥락이 필요해영화 의 메인 포스터를 기억하는가? 분명 출연정보에는 수린을 분한 신은수 배우와 어린 성민
문화이자대면
이지은 기자, 문아영 기자
2016.12.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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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이뤄졌다. 본래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3일에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6,895명이었고 이 중 52.78%인 3,63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방서우(국어국문 13) 씨의 진행으로 지난달 2
보도
이지은 기자
2016.12.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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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상에서 시작된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가 피해자들의 증언과 함께 문학계, 미술계, 영화계 등 학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성추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이런 성추문이 불거지는 동안, 우리는 피해자의 ‘증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성폭력 사건들
고함
이지은 기자
2016.11.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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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발생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다줬다. 게다가, 이후 그 사건의 범죄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이가 조현병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는 일이 발생하기도
학술 Highway
이지은 기자
2016.11.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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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강 모(24) 씨는 어딘가로 여행 갈 때마다 일명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100장이 넘도록 찍을 때가 많다. 하지만 매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어 모두 지우는 일을 반복해야 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친구들로부터 ‘셀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셀카 앱)’을 추천받았고 이
문화
이지은 기자
2016.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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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상담센터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심리검사와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적성검사 △성격검사 △정서검사로 총 3가지이며 상담서비스는 △해석상담 △개인상담 △집단상담으로 이뤄져 있다. 해석상담이란 심리검사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대한 설명을 받는 것으로 한 달에 평균 10명이 이용한다. 또한, 집
보도
이지은 기자
2016.11.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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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 해도 지금 온 국민의 관심사는 ‘최순실 게이트’다. 9월 중순, 한겨례 신문이 최순실이라는 인물을 단독 보도하면서 그 존재가 대중에게 알려졌는데, 이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폭로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여느 정치 문제와 달리 이토록 일파만파 커진 이유를 생각해 볼 때, 가장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고함
이지은 기자
2016.1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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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자살로 죽음을 택한 사람은 생전에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이때 말하는 ‘힘들다’가 어느 정도의 괴로움을 뜻하며 어떤 상황에서 파생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자살시도를 하지 않은 사람 중에도 고통을 겪거나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이 분명히 있다. 자살한 사람에게만 더 버티기 힘든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6.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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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동덕여대 입학금 폐지 운동본부’(이하 본교 입학금폐지본부)가 전국 대학생 9,782명과 함께 학교법인과 국가를 상대로 입학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소속은 본교를 포함해 △건국대 △고려대 △숭실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기대 △경희대 △한신대 △단국대 △중앙대 △한양대 △항공대 △연세대
보도
이지은 기자
2016.11.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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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문학치료학’이라는 낯선 학문이 고 정운채 교수에 의해 처음 제시됐다. 그는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다가 ‘치료’라는 영역으로 들어섰다. 문학치료는 초창기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효용성에 의구심을 표했지만, 지금은 한국문학치료학회가 첫 학술대회를 시작한 이
학술 Highway
이지은 기자
2016.10.1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