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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고객님이 주문하신 메뉴가 70분 이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새벽배송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방역 모범생 A 씨는 오늘도 방역 수칙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온라인 쇼핑을 하며 새로운 마스크를 꺼낸다. 이처럼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시대에서 비대면 소비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전술에도 허점이 있는 것처럼, 비대면 소비에도 보이지 않는 진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배달 음식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일회용 용기, 주문한 물건이 담긴 택배
사회 여성
장수빈 기자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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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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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진행된 2021 재․보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의 표심을 노린 공약이 쏟아진 선거였다. 당시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4차산업형 청년 취업사관학교 설립 등의 공약을 내걸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디지털기반 도심형 청년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세웠다. 이렇듯 정치권에선 주거 복지부터 취·창업 지원까지 청년층을 겨냥한 여러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허점이 존재한다. 먼저, 청년 정책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범위를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정의했으나,
고함
장서율 기자
2021.05.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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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전해나 기자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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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소음이 가득한 연남파출소 앞, 이질적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우렁찬 외침이 자아내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수많은 인파의 이목이 쏠렸다. 그 시선을 따라 바라본 곳에는, 두 손에 피켓을 들고 맹렬히 구호를 외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 청년학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의 일원들이 있었다. 지난 8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미국의 지지 철회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제2차 청년 탈핵 행진이 막 시작될 찰나였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O기자의 르포트
최유진 기자, 이주은 기자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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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만나줘”, 스토킹의 주요 범행 동기로 꼽히는 말이다. 일명 ‘왜 안 만나줘 범죄’로 불리는 스토킹범죄의 신고 건수는 2018년 2,772건에서 2019년 5,468건, 지난해에는 4,515건이 접수됐다. (2021.03.25. 기준) 이처럼 스토킹범죄가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4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22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순애보’, ‘구애’ 정도로 여겨지던 스토킹이 강력범죄에 해당한다고 명문화한 것이다.스토킹처벌법,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다 스토킹처벌
사회 여성
이주은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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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전 A 교회로부터 파생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백신 관련 가짜 뉴스가 논란이 됐다. A 교회의 목사는 ‘백신에 칩이 내장돼 있어 사람의 생각을 조종할 수 있다’는 문장이 적힌 광고물을 직접 제작해 자신의 교회에 비치했고, A 교회의 신도가 이를 인천 시내에 부착하면서 거짓 정보는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결국 목사는 괴문서 제작과 방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에 가담한 신도 역시 광고물 부착 혐의로 검거됐다. 하지만, 이들이 퍼트린 황당하고 근거 없는 주장은 여러 커뮤니티를 떠돌며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고함
장수빈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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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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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부터 아동방임, 심지어는 아동 살인 사건까지. 요즘 아동 관련 이슈가 미디어를 도배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에 알려진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위와 같은 문제들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아동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는 이러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가 법제화됐다. 지역아동센터는 설립 당시 895개소로 시작했으나 2019년에는 총 4,217개소가 운영될 정도로 확대됐다. 이를 이용하는 아동 또한 2000년대 초반에는 대략 2만 명이었으나, 2010년대로 가면서 약 10
O기자의 르포트
노희주 기자, 장서율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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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 동원된 성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였다’는 내용이 담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마크 램지어의 논문이 화두에 올랐다. 이후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여러 학계와 시민사회에선 그를 향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는 논리적 공백이 존재한다. 그는 위안부가 스스로 매춘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사실을 입증할 계약서조차 제시하지 못했다. 게다가 논문의 참고문헌에 실린 ‘KIH’라는 사이트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 블로그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한 그의 주장은 불합리하
고함
최유진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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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전해나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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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1명의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는 최근 2년간 하루에 자살로 사망하는 여성의 평균치로, 한 달이면 330명, 1년이면 약 4,000명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시작됐던 지난해 상반기에 여성의 자살률과 자살 시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여성 자살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자살을 시도한 여성의 수는 9,355명으로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약 15%p 증가했다. 또한, 해당 기
사회 여성
전감비 기자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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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5. 2019년 기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로 신고 접수된 사례 수다. 최근 ‘정인이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아동학대가 또다시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2011년 대비 약 5배에 이르고 있는 아동학대. 그렇다면, 아동학대가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피해 아동 발견율이 낮기 때문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2019년 피해 아동 발견율은 3.81%로,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저조한 수치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부모가 가장 높은 비율
고함
김가희 기자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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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1.03.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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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민경 기자
2020.1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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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약 25년 후엔 65살 이상의 노인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된다. 그러나 정작 노인계층은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조사한 ‘2020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노인계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청장년층보다 4배나 높다. 이렇듯 ‘빈곤’은 노인계층을 고질적으로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다. 그리고 가난의 끝에 내몰린 노인에겐 ‘폐지 수거’가 거의 유일한 생계유지 수단으로 남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계층
O기자의 르포트
노희주 기자
2020.11.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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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우진 기자
2020.10.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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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인터넷엔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 수도 없이 올라온다. 그러나 한쪽에선 구조된 유기동물들의 보호조치 공고가 업로드된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그 이면엔 동물 유기라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자라나고 있다.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짖어서’ 혹은 ‘너무 빨리 자라서’ 등의 이유로 거리로 쫓겨난다. 특히 명절과 같은 휴가철을 거치고 나면 보호조치 공고 건수는 더욱 늘어난다. 실제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였던 지난 6일에만 전국에서 총 610마리가 구조됐다. 유기동물 입양 및 실종동물 찾기 플랫
사회·여성
김도헌 기자
2020.10.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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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에 힘을 실어주고자,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 응시를 집단 거부했다. 이에 의료 공백을 우려한 정부는 의대생의 국시 응시를 독려하기 위해, 신청 기한을 두 번에 걸쳐 미루고 시험 기간을 일주일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대생은 끝내 국시를 응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예상과 다르게 상황은 흘러갔다. 코로나19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의료계의 파업과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사태를 지켜본 국민은 분노했고, 이에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립에서 한발 물러나 합의문에 서명했다.
고함
정채원 기자
2020.10.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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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故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이 전직 수행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자 고발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2017년부터 집무실과 온라인 대화방 등에서 지속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 업무·고용 관계에서 벌어지는 ‘권력형 성범죄’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이듬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권력형 성범죄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방증하는 문제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시정 권고 조치한 성희롱 사건
고함
김도헌 기자
2020.09.21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