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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오후 4시, 학교 본관 앞에서 학사구조개편안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는 오후 4시 30분에 진행 예정이었던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를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학교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과를 학부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불과 하루 전에 통보했다. 이에 전날 밤 제55대 총학생회 '루트'(이하 루트)가 30분 전에 본관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것이다. 이번 집회의 취지는 학사구조개편 반대에 목소리를 드높이고자 함이었다. 학교는 공청회 당시 학사구조개편안에 반대한다는 학생들의 외침을 묵살시켰다. 하지만
보도
이주은 기자, 김한비 기자, 최보영 기자
2022.03.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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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장수빈 기자, 이민경 학우
2022.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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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_도전 #제로웨이스트_앞장서기 평범한 비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며칠 전부터 샴푸바를 이용하고 있다. 비누로 머리를 감는 기분이라서 낯설기도 했지만, 오히려 거품이 더 잘 나서 좋았다. 무엇보다 지구를 위한 일을 실천한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샤워를 마칠 수 있었다.익명
포토#
익명
2022.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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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의해, 여성을 위해 제정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전 세계 여성들이 하나가 되어 연대하는 날인 만큼, 본지도 이 순간을 함께 기념했다. 여성 참정권을 위해 세상과 맞서 싸웠던 과거 여성들부터, 여전히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동덕인들까지. 먼 미래가 아닌, 오늘의 성평등을 위해 앞장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수인 기자 cup0927@naver.com김한비 기자 hanb02@naver.com송영은 기자 syet0530@naver.com최보영 기자 choiboyoung01@naver.com우리의
기획
동덕여대학보
2022.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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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한다면’ 인류에게 종말이 온다면’ 이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누군가는 단순한 일로 치부하며 웃어넘길지도 모르고, 다른 누군가는 진실로 믿고 대비책에 대해 고민할지도 모른다. 지금부터는 그 시간이 가까워진다는 가정하에, 두 기자가 바라본 영화 속 인물들과 작품의 이면을 함께 살펴보자.땅만 보라던 외침 끝에는 지금부터 6개월 14일 후 인류를 멸망시킬 혜성이 지구를 뒤덮는다. 그렇게 지구 종말의 상황을 일깨우며 영화는 시작되지만, 이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던 사람들이 있다. 대통령 올
문화
이주은 기자, 장수빈 기자
2022.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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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의 홍수에서 허우적대는 우리나라, 그리고 선거철만 되면 이를 이용해 철학 없는 공약을 남발하며 특정 그룹의 표심을 얻으려 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야말로 적막강산(寂寞江山)이다. 지난 1월, 윤석열 20대 대통령 후보가 페이스북에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남긴 간결한 일곱 글자는 젠더 이슈를 이번 대선의 화두로 만들기 충분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이 공약은 이대남(20대 남성)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자와의 갈등, 부인 김건희 리스크 등으로 하락한 지지율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참!女
정유리(영어 19)
2022.03.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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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숨어있다. 바로, ‘아이의 마음’을 의미하는 동심(童心)과 ‘겨울의 마음’을 의미하는 동심(冬心). 이처럼, 본지는 춥고 쓸쓸한 겨울날의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과거 추억의 놀이와 오늘날의 이색 놀이를 함께 체험해봤다. 우리, 올겨울 넷플릭스 대신 추억 플렉스(Flex)는 어때?이주은 기자 flowerjueun@naver.com장수빈 기자 subin5308@naver.com김한비 수습기자 hanb02@naver.com최보영 수습기자 choiboyoung01@naver.c
기획
동덕여대학보
2021.1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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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까지 본교 학우를 대상으로 제34회 동덕문화상 공모가 진행됐다. 시 부문 여태천(시인·국어국문학과) 교수, 소설 부문 이주미(문학박사·교양교직학부) 교수, 사진 부문 윤종구(화가·회화과)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이번 호의 5~7면은 동덕문화상 당선작으로 꾸며졌다. ㅣ사진 부문 당선작ㅣ원의 직선 - 김채은(문화예술경영 21) 사진 당선 소감 항상 내가 느끼는 것들을 공유하고 표현하고 싶어 했다. 이번 공모전을 내면서 솔직히 사진보다 시가 뽑힐 거라고 더 자신했었다. 원의 직선은 내가 아끼던 사진이었지만
동덕문화상
동덕여대학보
2021.11.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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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세계 모든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특히 지식, 경험, 기술을 나누고 교역하는 비즈니스를 기본전제로 하는 MICE 산업(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지칭하는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일례로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MICE 행사는 코로나 이후 80%가 취소됐고, 미국의 세계적인 가전제품 전시회 CES는 2021년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참가기업이
교수의 시선
이은성 (문화지식융합대학 글로벌MICE전공) 교수
2021.10.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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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우림시장 근처에 위치한 교회 ‘주사랑공동체’의 담벼락에는 생명의 끈이 이어지는 공간이 있다. 바로, 유기 위험에 처한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9년 12월에 설치된 ‘베이비박스’다. 겉모습은 마치 사다리꼴을 거꾸로 돌린 모양처럼 생긴 이 상자는 대략 △가로=70㎝ △세로=60㎝ △높이=45㎝ 정도의 크기다. 주사랑공동체는 이 상자를 통해 부모가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기들의 생명을 돌보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29일에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지 12년 만에 서울시
O기자의 르포트
이주은 기자, 장수빈 기자
2021.10.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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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본교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상’으로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 교육여건 돌아볼 수 있는 기본역량 진단 그렇다면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란 무엇일까. 해당 평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일반재정지원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로, 대학의 적정 규모화와 교육의 질 제고 지원이라는 목적을 갖는다. 이에 평가 대학은 최근 3년간의 핵심적인 교육여건 및 성과를 바탕으로 △정량 진단 △정량적 정성진단 △감
보도
동덕여대학보
2021.09.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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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4차산업혁명.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떤 파워를 가지는지 실감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런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조만간 삼성전자 다음으로 비싼 회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상장 후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8위로 등극했는데, 이는 카카오톡이 한국을 대표하는 SNS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엄청난 가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이제 학생들에게 네이
교수의 시선
서봉교 (인문대학 중어중국학과) 교수
2021.09.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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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는 제16회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기간이다. 이를 기념하며, 장애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 책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과 미국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투쟁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를 감상해봤다. 장애 인식 개선에 한 걸음 다가가다 ‘모든 사람이 장애인도 우주선에 타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 아닐까요?’ 책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속의 한 구절이다. 이 작품은 장애인복지위원회와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 등 여러 장애
동상이견
장서율 기자, 김수인 수습기자
2021.09.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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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하 코로나) 상황은 미술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술계 또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소극적으로 이뤄졌던 새로운 시도들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에는 오히려 주도적인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점쳐본다. 필자는 미술이 동시대인들의 삶을 반영하고 변화의 조짐들을 드러낸다고 보며, 우리 동덕인들에게 그 양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전시 형태의 다양화다. 작가와 전시기획자들은 개별 작품 못지않게 전시 자체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예정됐
교수의 시선
박성환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2021.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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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춘들에게 떠오르는 여행 방식이 있다. 바로, ‘다크투어리즘’이다. 다크투어리즘은 어둠이란 의미의 ‘다크(dark)’와 여행을 뜻하는 ‘투어리즘(tourism)’을 합친 용어로,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에서 그 시대의 역사를 돌아보자는 취지를 지닌다. 본지 수습기자들은 이를 기억하며 우리나라의 어두운 시절이 담긴 장소를 찾아, 한국을 빛낸 주역들의 독립정신이 깃들어진 곳으로 떠나봤다.이주은 기자 flowerjueun@naver.com김수인 수습기자 cup0927@naver.com김한비 수습기자 hanb02@naver
기획
동덕여대학보
2021.05.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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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중학교 동창과 만났다. 중학교 시절 우리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우연히 연락이 닿아 반가운 마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친구가 내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다. 친구는 중학생 때 자기가 어떤 아이들과 싸워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 아이들이 동급생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커 친한 친구들마저 자신을 멀리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자기에게 다가와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걸며 같이 밥도 먹어 줘서 고맙다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웠다. 기억나
참!女
박채연(프랑스어 20)
2021.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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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 걸스’, 오스카 수상의 주인공 ‘윤여정’을 보면 꼭 틀리지만은 않은 표현 같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꾸준했기 때문에 재조명되고 성공의 기회를 얻은 것만은 아니다. 그들의 꾸준함을 알아본 대중들이 소위 ‘혼쭐’을 내주기 전까지, 서서히 그들의 내공과 알 수 없는 벼락같은 힘이 쌓여 기적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우리는 브레이브 걸스와 윤여정처럼 하기만 하면 될까? 성공에 늦은 때는 없음을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마저 성공이 내게도 올 거라는 완벽한 확신은 주지 못한
참!女
오세진(국사 19)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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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광주와 전남 일대 청년들은 신군부의 등장으로 퇴화하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계엄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 그날의 역사를 담은 영화 와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해 민주화를 향한 당대의 움직임을 되짚어봤다. 다양한 시선이 비춘 그날의 기록 암울했던 1980년대, 당시 광주에서는 ‘민주정부 수립’을 쟁취하기 위한 청춘들의 항거가 이어졌다. 영화 는 이를 취재하기 위해 광주로 향한 독일의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이하 페터)와 그를 광주까지 데려다준 택시운전사 김사복(극 중
동상이견
이주은 기자, 장서율 기자
2021.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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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전해나 기자
2021.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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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 ‘무민’. 무민은 알아도, 무민의 창작자인 토베 얀손이 그의 동성 배우자인 툴리키와 45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한국 현행법상으로는 여전히 토베와 툴리키는 가족이 될 수 없다.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많은 자식을 둔 무민 이야기 속 밈블 아줌마는 물론, 무민 가족과 잠시 함께 산 닌니, 스니프, 리틀미, 결혼 전 무민파파와 함께 살던 친구들도 ‘법적 가족’이 될 수 없다. 홀로 살아가는 1인 가구인 스너프킨 또한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부
참!女
조효빈(국어국문 19)
2021.03.2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