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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 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한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말을 사용해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 가난, 분노, 불평등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는 그 재료로 노래와 영화, 책을 택했다. 2017년, 한 시상식에서는 ‘월세가 없다’며 트로피를 즉석에서 경매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이랑다운, 이랑만이 선보이는 블랙코미디에는 늘 씁쓸한 반응이 터져 나온다. 그럼에도, ‘웃어, 유머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뷰
최보영 기자
2023.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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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본교 졸업 시험(논문, 실기 포함)(이하 졸시)이 졸업요건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개편은 전면 확정된 상태이며, 이는 학교 측에서 복수전공·연계전공을 비롯한 ‘다전공 활성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6월 28일, 포털 공지사항에 올라온 2023학년도 제2차 규정 개정 항목에는 △소단위전공 신설 △전과 자격 완화 △학기말시험 면제 신설 등과 함께 ‘졸업 시험 삭제’가 명시돼 있다. 개편된 졸업요건은 2025년 2월 졸업자(2024학년도 전기 졸업자)부터 적용된다. 이는 ‘복수전공하는 학과의 졸업요건을 채우기 부담스럽다’는
보도기사
이나윤 수습기자
2023.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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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나윤 수습기자, 이송현 학우
2023.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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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2회 데사데이’가 개최됐다. 본교 데이터사이언스전공과 신산업지식재산사업단이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무신사 △삼성SDS △SK텔레콤 등에 재직 중인 다양한 전공 졸업생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일부 강연의 사전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고, 이른 아침부터 대 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데사데이는 ‘국문과생의 슬기로운 IT회사생활’ 강연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지은 기자 jieuny924@naver.com
사진기사
이지은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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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서울특별시 신림역 한복판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일으켰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일반 시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상해를 입었다. 그로부터 2주 뒤인 8월 3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칼부림에 통행하던 시민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17일에는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 일련의 사건이 동기도, 대상도 구별되지 않는 일종의 ‘묻지마’ 범죄였
사회 여성
이지은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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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세(비자녀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야흐로 비혼 장려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심화하는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국가가 ‘독신세’를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독신세는 법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세금을 걷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공동체를 존속하기 위해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근로시간 단축 및 육아지원 확대 △세금 감면 △연금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독신세(비자녀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출산은 개인의 문제를 넘
동덕인의 공론장
송영은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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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영은 syet0530@naver.com그림 | 윤하영 ha0_un@naver.com
동덕툰
윤하영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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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미술관은 비상사태다. 작년부터 환경단체의 극악무도한 작품 훼손이 사방팔방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 걸린 빈센트 반 고흐의 가 토마토수프로 덧칠해졌고, 지난 6월에는 모네의 이 스웨덴 국립박물관에서 페인트칠을 당했다. ‘명화 테러’라 불리는 이 행위는 ‘예술 작품이 결코 지구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시위다. 명화 테러를 자행한 영국의 기후환경 운동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은 “투표
고함
김다연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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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오후 2시에는 본교 2학년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수강신청이 열리기 3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본교 에브리타임에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쏟아졌다. 결국 학교 측은 이날 오후 1시경, 포털에 대학 통신망 불안정을 이유로 수강신청 일정을 일주일 뒤로 연기한다는 긴급공지를 올렸다. 첫 단추부터 ‘삐걱’한 이유는 해당 사고가 벌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본교에 문제가 생긴 정확한 원인을 묻자, IT지원팀 김상규 팀장은 “통신사 측의 회선이 오래돼서 생긴 문제”라고 언급했다. 본
TOP
김다연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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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故양수빈(아동 21) 씨가 교내 트럭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흘렀다. 학보사는 교내 사건·사고에 항상 귀 기울이며 발 빠르게 언론기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541호 발행에 앞서 보도의 책임감을 크게 느꼈을 기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1, 2면에 실린 특집보도부터 무거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우선, 1면 TOP 기사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준수돼야 했을 규정 사항과 학생들의 입장을 수렴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그동안 캠퍼스 관리에 미흡했던 학교 측을 꼬집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독자 모니터링
노희주 전 편집장(동덕여대학보 59기)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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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면서 절대 잊지 못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필자는 ‘썩은 과일바구니’라 답하겠다.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다. 당시 필자가 소속됐던 학생회는 친구, 선생님 모두에게 ‘성실한’ ‘모범생’ 단체로 불렸다. 그러나 임기 중후반쯤, 우리 사이에 꽤 큰 싸움이 벌어졌다. 이 분란은 끝내 활동에 지장을 만들었고, 결국 담당 선생님의 귀에도 들어갔다. 썩은 과일바구니는 그런 우리를 두고 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었다. 빛깔만 좋은 엉터리 과일들이 맨 위에 놓인 과일바구니. 사실 그 안은 모두 썩어있는 꼴이라고 했다. 고작 십몇 년밖에 살지 않았
편집장적 논평
김한비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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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쌤_죄송해요 #오늘은_집에_좀_가볼게요 조판 전날, 4시 15분에 수업을 마치고 자연스럽게 학보사실로 향한다. 오늘은 반드시 3면 TOP 기사의 퇴고를 끝내야 한다. 일주일 내내 수많은 기사를 읽고 고쳤지만 정작 피로가 누적된 몸은 고치지 못했다. 더군다나 오후 10시, 드럼 수업이 예정돼 있어 축축 처지는 몸을 이끌고 스튜디오에 도착했지만…. 50분 수업 중 35분이 지나자 입에서 나온 한마디, “죄송한데 나중에 수업해도 될까요?”최보영 기자 choiboyoung01@naver.com #인터뷰이를_찾아라! #우연히_만난_동문
솜기자의 취재 비하인드
최보영 기자, 진효주 수습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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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독사 발생 현장에서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마지막 이사를 돕고 있는 유품정리사 김새별입니다.유품정리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대부분 유품 정리는 특수청소와 병행됩니다. 고독사나 자살, 살인 등의 이유로 돌아가신 고인의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이후에 유품을 정리하죠. 유품은 현물 가치가 있는 것과 정서적인 물건으로 구분해 유족에게 전달합니다. 이처럼 청소와 유품 정리를 종합적으로 하는 게 유품정리사의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직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산
꿈을job자
안나영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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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민주동덕을 실현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제56대 총학생회 ‘파동’. 임기 중후반에 접어든 지금, 그들의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됐을까. 본지는 총학생회장 김서원(체육 20) 씨와 함께 파동의 지난 활동을 되짚어봤다.이행된 공약은 몇 개? 파동이 출범할 당시 내세웠던 공약의 주요 키워드는 ‘움직임’이었다. 각 공약은 총 8가지 움직임(△재단문제 해결 △재정문제 해결 △소통 활성화 △교육권 보장 △시설·안전문제 해결 △학생복지 확대 △인권 및 연대 △문화생활 활성화)으로 구성됐으며, 세부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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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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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천적으로 호기심이라는 욕구를 갖고 태어난다. 특히나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이라면 더욱 관심을 기울여 탐구하고자 하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자신의 미래나 운세를 궁금해한다. 사람들은 이를 조금이나마 엿보고자 미지의 힘을 빌린다. 바로 별자리, 사주, 타로와 같은 ‘점성술’이다.요즘 MZ, 점성술에 빠지다? 점성술은 천체 현상을 통해 인간 생활의 운명과 장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래됐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점성술은 불과 얼마 전까지 기성세대만의 문화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문화로
문화
안나영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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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행사 안내 이번 달 4일(월)부터 10월 27일(금)까지 서울동북부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상호협력 프로그램 접수가 진행된다. 휴학생을 제외한 학부 재학생의 개인 참여가 가능하며, ARETE 포트폴리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가 문의 사항은 춘강학술정보관 대출반납실(☎02-940-4212/4217)로 연락하면 된다.DBpia X 아카루트 2023년 하반기 논문 투고료 지원 안내 누리미디어의 연구자 지원사업 ‘아카루트’에서 한국 학술계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논문 투고료를
알립니다
안나영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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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시야, 누군가 총구를 겨누며 다가온다. ‘딸깍….’ 방아쇠를 당기는 소리가 들리고 처절하게 도망치던 나는 꿈에서 깨어난다. 꿈속에서 하염없이 무언가에 쫓기던 모습은 현실과 다를 바가 없었다. 2021년, 대학입시에서 총 여섯 차례 불합격을 맞닥뜨리고 계획에 없던 재수를 시작했다. 목표는 오로지 방송 연출가. 꿈을 향해 스스로 채찍질했지만 돌아오는 건 악몽이었다. ‘이번엔 기필코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심신은 한없이 지쳐갔지만, 이미 시작한 이상 돌아갈 순 없었다. 우리는 과거를 자양분으
文지르다
김효주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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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nd Life Balance’를 줄인 신조어 ‘스라밸’은 공부와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9월,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은 갑작스레 달라진 생활 습관 탓에 떨어지는 체력을 보충하고자 교내 쉼터를 찾는다. 이에 대학은 학생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줄 공간을 설비하는 데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 대학에서는 재학생들 사이 교내 휴식 공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니고 싶어지는 학교를 원해요” 본지는 지난달 30일부터 15일간 재학생 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교내 쉼터에 대한
TOP
김효주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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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프로그램(이하 어도비)의 구독료는 매달 23,100원(학생 할인 기준)이다. 이를 한 학기(약 4개월)로 환산하면 약 9만 원, 1년에는 약 25만 원이 든다. 그러나 현재 월곡캠퍼스에서 어도비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백주년기념관 2층, 춘강학술정보관 PC실뿐이다. 청담캠퍼스 역시 디자인센터 PC실에만 어도비가 설치돼있으며, 이조차도 구버전인 상황이다. 결국 대다수의 학생이 과제나 복습을 위해 별도로 해당 프로그램을 결제하고 있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학생들은 본교 에브리타임과 포털 민원센터를 통해 어도비 무상 지원을 요
보도기사
김수인 기자
2023.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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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갓생 산다!”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을 합친 말인 ‘갓생’. 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하게 보람있게 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문화가 됐다. ‘갓생’ 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비슷하다. 새벽에 일어나서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며 매일 운동하는 것을 빼먹지 않는, 하루가 48시간인 듯 사는 삶.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뒤처지고 남는 게 없다는 조언을 일삼는 사람이 가득한 대한민국에 맞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다. 나도 갓생을 살고 싶어서 노력한 적이 있다. ‘내일부
참!女
현진주(보건관리 23)
2023.09.1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