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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 KBS <해피투게더>에서 만들어진 이 유행어는 웃기려는 일에 너무 과한 반응을 보이지 말라는 의미로 한때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렸다. “예능인 줄 알았는데 다큐더라”라는 말 역시 웃겨야 하는 상황에 진지한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쓰였다. 이러한 양상 속에서
정덕현의 프리즘
정덕현 문화평론가
2017.12.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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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은 군인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주용’의 단 하루를 보여준다. 그리고 24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주용을 통해 폭력이 인간 내면에 스며드는 양상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다. 본 작품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아냄으로써, 2017
문화이자대면
문아영 기자, 장은채 기자
2017.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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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개미’ 때문에 전국 항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항에서 출몰해 모든 방역 담당자의 황금연휴를 완전히 망쳐놓았던 1천여 마리의 살인 개미가 그 시작이었다. 정부 당국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색출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여왕개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광양항에서도 100여 마리의 열대 불개미가 발견됐다. 이러한 상황
아카데미아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2017.11.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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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4시간 운행’에 대한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추진됐으며, 용역 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측은 결과를 통해, 심야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차량을 운행하는 데 적합한 요일을 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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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영 기자, 장은채 수습기자
2017.1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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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이 결정됐다. 이는 시민들의 공론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이다. 공론조사란 사람들이 한 논제에 대한 여러 근거를 접한 뒤, 충분한 토론을 통해 판단하는 방법이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깊게 고민한 뒤 다수결의 원칙을 통해 결론짓는다는 점에서 숙의민주주의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이번 공론조사는 국민이 신고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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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장 파이낸셜뉴스 부국장
2017.11.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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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계좌를 하나 만들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들고 가야 한다. 은행을 운영하는 금융회사는 계좌를 만들려고 온 고객과 신분증에 나와 있는 정보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계좌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상식이 돼 버렸지만 24년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신분증이 필요 없는 것은 물론이고 계좌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하지 않아도 됐다. 심지어 개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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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락 한겨레 경제부 기자
2017.1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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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2017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시작됐다. 여러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서도 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를 한번 주목해보면, 단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론’이 뜨거운 화두다. 소득주도 성장론이란 임금 인상 등으로 서민의 가계소득이 늘어나고 소비가 확대되면서 경제가 성장한다는 이론이다. 자유한국당은 일찍이 소득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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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기자
2017.10.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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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 위기는 빈번하다. 그 양상 중 하나가 외환위기다. 이는 외화가 부족해 나라에 부도가 나거나, 그렇게 될 위험에 빠진 상황을 가리킨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이 겪은 1997년 IMF 위기가 여기에 딱 들어맞는다. 당시 위기를 가리켜 간단히 ‘환란’이라고도 부른다. 외화 부족으로 국가 부도를 경험한 한국은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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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락 한겨레 경제부 기자
2017.10.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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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 사회면에는 ‘데이트 폭력’에 관한 사건들이 매우 잦게 등장한다. 과거에는 이런 사건을 두 사람 간의 개인적인 일로 치부한 채 쉬쉬하곤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폭력은 육체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정신적 상처를 동반하기 때문에 개인의 미숙함을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다.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청춘시대2
정덕현의 프리즘
정덕현 문화평론가
2017.10.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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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든 성직자’라고 불리는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가 호스피스 병원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는 20명을 만났다. 작가는 2년에 걸쳐 환자에게 ‘처음 진단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말해주세요’와 같은 총 37개의 질문을 던져가며 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모든 사진은 디지털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아날로그 방
문화이자대면
문아영 기자
2017.10.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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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22일 양일간 진행된 2017대동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의 축제 이름은 ‘다락방’이었다. ‘많을 다’자에 ‘이을 락’자를 이용한 다락방의 뜻은 ‘모두가 평등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다. 이러한 뜻을 담아 이번 축제에는 인권문화제 ‘별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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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기자, 장은채 수습기자, 조우리 수습기자
2017.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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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보름달 #레드문 하늘에 떠 있는 예쁜 달을 행여나 놓칠까봐 서둘러 카메라를 챙기고 밖으로 나갔다.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던 레드문이 뜬 날, 어쩐지 유달리 달이 더 노랗고 붉어 보였다. 최근 바쁜 일이 많아 하늘을 자주 못 봤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이런 달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장우리(영어과 15)
포토#
장우리(영어 15)
2017.10.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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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국내 치매 환자는 급증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69만 명으로, 80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27%)이 치매 환자다. 전체 인구 중 치매 노인 비중도 2013년 1.1%에서 2050년 5.6%로 증가할 전망이다. 각종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164명으로 10년 전보다 114.1% 증가해
아카데미아
장윤형 전자신문 기자
2017.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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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 사회는 장애학생 학부모가 특수학교 신설을 읍소하며 이를 반대하는 주민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뉴스로 접했다.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했다가도 주민 반발에 뒷걸음치곤 하는 교육당국을 더는 믿을 수 없다며 학부모가 직접 나선 것이다. 서울에 설립된 특수학교는 2002년 경운학교가 마지막이다. 오늘날 서울에는 29곳의 특수학교가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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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내일신문 정책팀기자
2017.10.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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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정부는 10년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소액을 연체한 채무자들의 빚을 전액 탕감해주겠다는 통 큰 정책을 내놨다. 이는 소액·장기 연채채권을 정리해 경제적 약자의 생활권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혹자는 이러한 정부의 시혜적 정책이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한다. 게다가, 어려운 형편에서 열심히 돈을 갚아온 이들을 허무하게 만드는 것
지난 기사
이지은 기자
2017.10.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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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국 50개 국공립대 중 41개 대학이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곧이어 이달 9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 19개 사립대학 역시 입학금을 점차 줄여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학 입학금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학들이 교육부로부터 여러 압박을 받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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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2017.09.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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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에 발을 딛고 있는 이들 중 ‘여성 혐오’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국정 과제로도 떠오른 본 사안은 나이, 지역, 학력 등을 불문하고 외적 모습이 여성이라는 성별로 규정되는 모든 이가 처한 위험 그 자체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여성 혐오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이뤄졌을까. 이를 살펴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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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영 기자
2017.09.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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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았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지난 4월에 출범한 제1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한 달 만에 계좌 수 307만 개를 돌파했고 같은 기간 예·적금액은 1조 9,580억 원, 대출금액은 1조 4,090억 원으로 추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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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주간동아 기자
2017.09.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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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every1 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고향 친구를 한국에 초청해 여행을 다니는 방송으로, 간단한 콘셉트로 보이지만 그 반응이 뜨겁다. 바로 우리의 풍경과 문화가 외국인의 시선을 통할 때면 새삼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들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타자에 대한 남다른 감
정덕현의 프리즘
정덕현 문화평론가
2017.09.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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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야경 #와이탄 #동방명주지난 학기에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중국에서 공부했던 지역을 벗어나, 상해로 첫 여행을 갔을 때의 사진이다. 중국의 다른 곳도 예쁘고 화려했지만, 상해의 동방명주 야경이 정말로 아름다워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종종 보곤 한다.김민주(경영 14)
포토#
김민주(경영 14)
2017.09.19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