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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에는 공중파 방송에서 금기된 성적 또는 정치적 담론이 거리낌 없이 등장한다. 이는 섹드립, 스덕후(시사풍자 코너 ‘개구쟁이 스덕후’에서 비롯된 신조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욕설이나 생리적인 행동이 유머의 소재로 쓰인다. 다소 자극적인 설정과 전개에도 불구하고 <SNL코리아>
문화
손민지 기자
2013.11.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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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희대에서 대학 강사가 한 학생으로부터 국정원에 신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강사의 수업이 반자본주의적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이러한 사실은 페이스북과 언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지만, 국정원에서 추후 조사를 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이 사건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의 증상이자 징후이기 때문이다. 먼저, 증상이라
문화
권경우 문화평론가
2013.09.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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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빠른 속도로 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와 고령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전체인구 중에 노인인구(65세 이상)가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기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정의한다. 미국 국제고령화연구소는 우리나라가
문화
이나현 기자
2013.09.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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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문화대담 블로그는 웹(Web) 로그(Log)의 줄임말로,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다. 2013년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를 보면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블로그는 총 3,600만여 개에 달한다. 그야말로 블로그 시대인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방문자 수 또는 스크랩 수 등이 많은 블로그 운영자들을 &lsquo
문화
이다영 수습기자
2013.09.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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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를 둘러싸고 폐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ITV에서 처음 기획한 것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제작된 바 있지만, 항상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고 한다. 다이빙은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매우 위험한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종목이다. 그렇다 보니 연예인 출연자들은 녹화 몇 주
문화
권경우 문화평론가
2013.09.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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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1년 전 열애 공개부터 프러포즈와 결혼식 준비, 예물, 하객, 신혼여행, 신혼집에 이르기까지 그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혹자는 이 결혼을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결혼식 비용 기준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다. 가수 이효리는 공식적인 결혼식을 생략하고 가
문화
권경우 문화평론가
2013.09.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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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이 세 가지는 한때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로 손꼽혔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남녀노소 모두 ‘군대 이야기’에 푹 빠졌다. MBC에서 방영 중인 병영체험 프로그램 때문이다. 남자의 좋은 술안주였던 군대 이야기가 어느새 우리의 생활
문화
이나현 기자
2013.08.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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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의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각자가 생각하는 가족의 기준이 있다면?민지 : 함께 산다는 것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살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게 가족 아닐까요? 무조건 같은 핏줄이라고 해서 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회가 분화되면서 다양한 가족 형태가 나타났고, 그만큼 가족의 개념이
문화
이나현
2013.04.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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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되려면 선거유세 때 시장을 돌아다니며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 먹으면 돼요~잉” 지난해 최효종(개그맨, 27세) 씨는 이와 같은 정치풍자 개그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뜨거웠다. 그 당시 방영됐던 <개그콘서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문화
이정아 기자
2012.09.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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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의 삭발투혼, 매회 촬영 때마다 여덟 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은교>는 칠십세 노인과 열일곱 소녀의 욕망과 사랑을 다뤘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은교>가 관객들의 관심을 끈 배후에는 무엇보다 중견소설가 박범신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작년, 공지영과 김려령의 소설을 각색
문화
이정아 기자
2012.06.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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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 마 내 이런 사랑을 너만 보면 미칠 것 같은 이맘을 누가 알겠어. 웨딩드레스 입은 네 곁에 다른 사람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곡의 제목은 ‘애상’으로 가수 쿨(cool)이 98년도에 발표해서 인기를 얻었다가 얼마 전 가수 십센치(10cm)가 리메이크 해 또다시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다. 개
문화
이정아 기자
2012.05.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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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가 4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올해 1월 26일 개봉한 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해 사회 고발 영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는 광주 인화학교의 장애아동 성폭행 및 성추행에 대한 내용을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를
문화
이정아 기자
2012.03.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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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민정(20) 씨는 최근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그녀가 밤에 잘 수 없는 이유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때문이다. 일요일에는 케이블에서 밤 11시에 방영되고 있는 ,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지상파에서 최근 시작된 의학드라마 과 케이블의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그녀
문화
이정아 기자
2011.11.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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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일부터 MBC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은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사회적 쟁점이나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 출연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이다. 지난 9월 2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MBC 측은 특정 연예인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자 이 같은 법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lsq
문화
마혜중 기자
2011.1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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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춘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내용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됐다. 다소 식상한 내용이라는 평도 있지만 책의 내용이 청춘들의 등대 역할을 해준다는 점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비롯해 요즘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는 책들의 공통키워드는 바로 ‘청춘&rsquo
문화
마혜중 기자
2011.09.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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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다예(22) 씨는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캠핑장으로 휴가를 갔다. 벌써 이 년째, 캠핑을 하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산도 바다도 아닌 캠핑장으로 휴가를 가는 이유는 락페스티벌 때문이다. 지방에서 열리는 락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김다예 씨는 일 년 전부터 계획하고 자금을 모았다. 그녀가 락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이틀 동안 쓴 돈은
문화
마혜중 기자
2011.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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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과 해외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 2010년 수백만의 관객을 모이게 한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다면 여배우의 ‘노출'이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도 영화 흥행의 이유 중 하나지만 노출 역시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김기영 감독의 (19
문화
마혜중 기자
2011.05.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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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글세 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에/자장면 먹고 후식으로/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돈이 없을 땐 밥 대용으로 먹는다는 내용의 가사는 다듬지 않은 날 것 그대로다. 윤철종, 권정열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그룹 10cm는 첫 정규 앨범을 내고 인디가수로는 드물게 1만 장의 흥행성적을 올렸다. 인디(Indie)가수는 처음엔 주류, 전통과
문화
마혜중 기자
2011.05.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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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말소리가 서서히 사라진다. 경쾌한 멜로디가 관객들의 입은 물론 귀까지 사로잡는다. 쏴르르거리며 내리는 빗소리는 공연장 밖에 실제로 비가 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관객들을 공연에 몰입하게 만든다. 1995년 초연 후 국내 최초 3,000회 공연을 기록하는 등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쓴 <사랑은 비를 타고>는 경쾌한 멜로디와 세 명의 &lsq
문화
정미혜 기자
2011.05.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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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지(22·대학생) 씨는 명품가방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녀는 대형 아울렛이나 공항면세점에서 명품가방을 사곤 했었다. 하지만 명품가방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용돈을 모아서 사기가 힘들었다. 한때는 명품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런 그녀가 새롭게 눈을 돌린 곳은 바로 ‘중고명품샵’이다. 남들이 사용한
문화
마혜중 기자
2011.05.1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