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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 방송, 문화로 자리 잡다
2015년 05월 07일 (목) 16:45:19 이신후 기자 sinoo__@naver.com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다. 사람들은 SNS로 자신을 알리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있다. 우리 또한 개인 방송을 보며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타인과 소통한다. 인터넷 개인 방송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과 문화에 스며들었다.

TV 화면에서 접하는 지상파, 케이블 방송이 아닌 ‘개인’ 방송이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장 큰 이유로 과학기술의 발전 및 커뮤니티와 콘텐츠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어렸을 적 우리는 웹캠을 이용해 사진을 찍거나 화상대화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렇게 카메라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후 핸드폰에 카메라가 부착됨으로써 그것과 더욱 가까워졌다.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친구에게 보여줬고,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터넷상에도 공유가 가능해졌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범주도 넓어졌다. 일상부터 취미, 직업적인 것까지 찍어서 올려도 흥미를 갖는 사람들이 생겼고, 덩달아 자신이 찍은 동영상을 모아 채널을 만들 수 있는 ‘YouTube(유튜브)’, ‘판도라TV’와 같은 사이트의 인기도 높아졌다.

이처럼 카메라와 동영상에 친숙해져 실시간 방송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현상을 반증하듯 이제는 개인 방송 사이트가 흥행 중이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PC와 웹캠(화상회의용 카메라)만 있으면 쉽게 생방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 개인 방송 열풍에 한몫했다.

유명한 인터넷 방송 사이트로는 다음tv팟, 유스트림, 아프리카 TV가 있다. 이 중에서 아프리카 TV는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회원 수 1,200만 명을 넘어섰고, 매일 350만여 명이 사이트에 접속한다.

방송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카메라와 인터넷만 있으면 방송이 가능해 모든 일상이 방송 주제가 된다. 밥을 먹는 것도, 차를 타는 것도, 심지어 거리를 걷는 것도 소재다. 이 때문에 ‘먹방(먹는 방송)’과 같은 새로운 문화도 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공방(공부 방송)’, ‘시사 방송’, ‘주식 방송’ 등 실생활에 도움되는 방송도 있다. 그 중, 몇 시간 동안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방송인 공방을 보며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마음을 다잡았다고 시청 소감을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개인 방송 사이트와 BJ (Broadcasting jockey)가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발생했다. 특히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이 문제가 됐다. 방송하며 생기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벗방(벗는 방송)’을 하는 BJ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현재는 인터넷 개인 방송 사이트 측에서 선정적 방송을 철저히 규제하고 교대로 방송을 모니터링 하는 등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의 송출자와 시청자는 연예인이나 PD가 아니라 ‘우리’다. 우리가 방송을 만들어가고 하나의 문화로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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