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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특별한 ‘마을 세무사’
김조은(경영 12년 졸) 세무사
2015년 05월 18일 (월) 15:39:03 최예리 수습기자 sharply_choi@naver.com
   

 

세금은 소득 및 재산이 있는 시민이라면 생활에 나타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세금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상담은 누구한테 해야 할지 모르는 시민이 많다. 서울시는 마을 세무사제도로 세금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주는 세무사를 뽑았다.
 
마을 세무사제도를 통해 특별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세무사 김조은 씨를 만났다. 매달 15일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김조은 세무사는 처음엔 업무가 많아서 상담까지 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막상 일에 부담도 되지 않아서 하길 잘한 것 같다. 상담에 앞서 평소 눈여겨보지 못했던 세법 분야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시간도 갖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보람찼던 순간을 묻자 김 세무사는 노인복지센터 첫 상담 때 취재하러 오신 기자님과 서울시 관련 사무관님이 지켜보셨는데 끝나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어르신이 정말 고마워하시는 걸 보고 이 일을 하기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세무사는 찾아오는 시민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진심으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무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세금만 상의하는 것이 아닌, 고객과 소통하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금액을 계산할 때 ‘0’ 하나 잘못 붙여 나타나는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끔 슬럼프가 오기도 해요라고 힘든 점을 토로했지만, 실력과 연륜을 쌓아 언젠간 부담감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냐고 물어보자 김조은 세무사는 학교 다닐 때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듣고 교수님을 자주 찾아가는 학생이었어요. 학과마다 지도교수님이 괜히 있는 분이 아니거든요. 상담도 많이 받고 상호작용을 했으면 좋겠어요. 처음 세무사로 일할 때도 사무실에 계신 실장님을 따라다니면서 귀찮을 정도로 많이 물어봤어요. 사무실 오기 전에 미리 책상에 기다리곤 했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기업 인터뷰를 꼽았다. 전공 수업 과제로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한다. “학생으로서 막연하게 직업을 바라보는 것과 사회에서 접하는 종사자는 달라요. 그래서 사회인 선배와의 만남이 있으면 많이 참석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조은 세무사는 후배와 만날 기회가 있다면 강연이나 멘토링 행사에 참여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동덕여대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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