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밀접해지는 학보

제463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전자출결시스템에 관한 학우들의 반응이 실린 기사였다.

대학원 건물에서만 진행되는 강의에 한해 시행한 이 시스템을 개인적으로 불편하다고 느껴 다른 학우의 생각이 궁금했는데,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학우들의 의견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조사 결과 약 70%의 학우가 기존 방식보다 불편하다고 답한 것을 보고 학교 측에서 다음 학기에 적절한 조처를 할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기사는 졸업유예제도에 관한 기사였다. 학교 측과 학우들의 의견이 모두 담겨있어서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이기자vs이기자에서는 행복주택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행복주택의 주 수요자가 될 젊은 계층에 학우들이 포함돼있는 만큼 다른 학우에게도 유익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호에서는 학교생활보다는 실생활과 밀접한 기사가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황인주 대학사회위원(정보통계 13)

 


사회와 함께 하는 학보

지난 호는 취미에 대한 기획기사를 다뤘다. 본교 학생에게 설문을 받아 학생들의 취미가 무엇이며 왜, 언제 취미를 즐기는지 도표와 함께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간이 없어 취미 생활을 못한다’ 등과 같은 결과를 통해 학생이 매우 바쁘게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씁쓸했다. 취업용 취미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는데, 단순히 학생의 생각만 전달하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와 관련한 예시를 들어 기사를 썼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고 깊이 있게 취업용 취미에 대해 생각해봤을 것이다.

5면에서는 소셜 컨트롤을 주제로 한 기사가 실렸다. 단순한 시각적 효과라고만 여겨졌던 것이 사람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 쓰인다는 것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 주변에 또 다른 소셜 컨트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사였다.

제463호는 사회와 관련한 우리의 모습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보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전해린 문화학술위원(국어국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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