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 학생에게 발송하는 알림 문자에 대해 학우들의 만족도는 4.5점 만점에 3.5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자 알림 서비스에 대해 학우들이 얼마나 만족하는지 알아보고자 학우 3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총 3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대체로 학내 공지사항에 대한 문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알림 문자가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보통’, ‘그렇다’,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학생이 무려 86.9%였다. 가장 만족스러운 내용의 문자로 ‘휴강 및 보강 안내’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등록금 납부 안내, 강의 정보 변경 및 폐강안내, 사물함 배부, 과별 특강 안내 등이 차지했다. 이어 학년별 만족도를 살펴봤을 때 1학년은 3.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이후로 4학년이 3.449점, 2학년이 3.446점, 3학년이 3.42점을 차례로 기록해 비슷한 만족도를 보였다. 단대별 만족도 역시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인문대학이 3.5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예술대학(3.54점), 정보과학대학(3.5점), 사회과학대학(3.475점), 자연과학대학(3.474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의 공지 문자에 대해 서조은(정보통계 13) 씨는 “직전 학기에는 등록금 납부 안내 문자가 오지 않아서 납부기한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서 제때 등록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설문에 참여한 한 학우는 자칫 무심코 지나치기 쉬웠던 공지를 문자로 알려줘 학과 일정을 챙기기 쉬워졌다며 앞으로도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전화번호를 바꾼 적이 없는데도 과 동기는 문자를 받았지만 본인은 받지 못했던 적이 많았다”, “타 대학에 비해 정보 문자 발신 횟수가 현저히 적은 것 같다”, “과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내 행사 또한 알려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 학우는 휴강안내문자가 너무 늦게 오거나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긴급한 사항은 빨리 문자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일정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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