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우리 대학 박물관에서 여성의 전통 의상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에 기증된 한복은 본교에 가정학과를 창설한 이인희 교수 모친의 혼수품으로 1909년에 제작됐다. 전시된 한복은 당시의 미감을 잘 드러내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백 년 전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인희 교수의 딸인 김연중 씨는 “아무리 귀한 보물이라도 구석에 묵혀두면 의미가 없다. 기증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본교 홍순주 박물관장은 “전시 동안 재학생뿐만 아니라 내년 신입생도 관람할 수 있게 홍보해 학교에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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