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커뮤니티 사이트인 동감(dong-gam.net) 익명 게시판에 학교 식당 메뉴 중 하나인 ‘옛향’이 정해진 식단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불만이 게시됐다.
‘옛향’은 다른 학식과 달리 조식, 중식, 석식으로 나뉜 주간식단표가 나와 있어 끼니마다 다른 식사를 제공한다. 교내 식당은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미리 계획하더라도 식재료는 매일 구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채소는 단가가 일정하지 못해 주문할 때 갑자기 가격이 상승하기도 한다. 이때 재정상 단가를 맞추지 못하면 메뉴가 변경되는 것이다. 또한, 음식이 부족해지면 다른 메뉴로 대신할 경우가 생긴다. ‘옛향’은 지난주나 그 전주의 이용자 수에 비례해서 그 주의 식사량을 결정하지만 식당을 찾는 사람 수가 매번 다르기 때문이다.
교내 식당 배정혜 영양사는 이에 대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음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또 메뉴가 변경될 때는 식당에서 가진 재료 중에 가장 비슷한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뉴가 반복됐다는 불만에 관해서는 “비슷한 재료와 양념으로 음식을 만들면 같은 메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반복되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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