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8호선 지하철의 지난해 무임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5,000명, 연간 총 1억46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5-8호선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승객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이용객의 14.8%를 차지한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260억 원 수준이며 무임승차 승객 중 77%가량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서울도시철도는 몇 년 전부터 이로 인한 적자 상태를 호소했고 무임승차 권리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지하철 이용 요금이 조금씩 오르면서 그에 대한 책임이 무임승차 승객에게 있다는 의견과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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