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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이용 학생 만족도는 B+
통학 노선이 적은 탓에 활용도 낮아
2016년 03월 22일 (화) 13:50:14 최예리 sharply_choi@naver.com
   

 

    본교 스쿨버스는 용인, 안산, 일산, 인천 총 4개 지역의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재작년 하교 노선을 없애고 난 뒤 교내 커뮤니티 사이트 동감에 스쿨버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왔다. 이에 학보사에서는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재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 버스의 청결도 △승차권 가격 △버스 좌석 수 △인원 선발 기준 △버스 노선에 관한 사항을 다뤘다. 또한, 스쿨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학우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전체 학우 중 249명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승차권 가격 76.9%가 만족해

    설문에 응한 학생들은 1대당 45석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쿨버스의 좌석 수에 63.4% 만족하고 있었다. 선발 기준과 통학 노선, 청결도에 대해서는 각각 65.4%, 69%, 73%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승차권 가격’ 면에서 76.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어 스쿨버스 이용 중 가장 만족하는 사항을 고르라는 항목에는 승차권 가격이 59.6%를 차지했다. 보통 통학을 하는 학생이 집에서 학교까지 오는 데 드는 교통비만 왕복 3,000원이 넘기 때문에 승차권 가격(1회 이용 시 500원, 한 달 약 10,000원)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학교 도착시간’ 19.2%, ‘버스 노선’ 17.3%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가장 불만족하는 사항에는 ‘학교 도착시간이’ 34.6%로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교시가 없는 데도 항상 이른 시간에 고정적으로 등교하게 되는 것이 체력적인 부담이 된다는 반응이다.
또한, 학년이 높을수록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4학년 3.72점, 3학년 3.68점, 2학년 3.54점, 1학년 3.58점 순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이용학생 과반수가 스쿨버스에 대한 만족을 표하고 있지만, 개선할 사항도 존재한다. 많은 학우가 개선점을 적어달라는 주관식 문항에 의견을 남겼다. 본 설문에 참여한 학우의 과반 이상이 하교 노선을 다시 운행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총무과 관계자는 “하교 노선은 원래 비정규 노선으로 운행해왔다. 그러다 예산이 부족해져 비정규 운행버스 노선이 우선적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체 학우를 대상으로 인식조사 진행해

  본교 스쿨버스의 운행 여부를 아는 학우는 80% 이상이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알았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지인을 통해’ 28.9%, ‘커뮤니티 사이트 동감’ 15.3%, 기타 의견 12.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 중 대다수는 버스가 학교에 서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함으로써 스쿨버스의 존재 여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스쿨버스가 통학에 도움이 되느냐 묻는 항목에는 73.5%의 학우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그 중 ‘교통비가 절약된다’는 문항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뽑혔다. ‘통학 시간이 단축된다’라는 답은 31.7%로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본교 스쿨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한 학우는 32.9%에 그쳤고 ‘이용할 생각이 없다’는 학우들이 67.1%로 2배 이상 많았다. 그 까닭으로는 ‘해당 통학 노선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7.9%를 차지했다. 익명의 한 학우는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기숙사 지원도 되지 않는다. 서울에서도 학교까지 2시간 걸리는 곳이 있는 만큼 버스 노선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지금 있는 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여서 최대한 많이 운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수원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통학 노선을 추가해 달라는 건의 사항이 이어졌다.
 

   이러한 학생들의 건의에 총무과 측은 “스쿨버스가 재학생 일부에게만 지원되는 복지 정책이고 얼마 되지 않는 인원이 이용하다 보니 유지가 어렵다. 결정적으로 학교 사정이 어려워 스쿨버스 예산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학생과와 회의를 거칠 예정이나, 우리 부서에서는 지금 운행 폐지를 생각하고 있다”이라며 운영이 어려운 입장임을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많은 학우가 버스 노선의 증설을 요구하며 버스 운행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학교의 예산으로는 노선 확대는커녕 운행 중단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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