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드는 특성 때문에 일회성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생기를 잃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드라이플라워’는 이와 다른 매력을 뽐낸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자가 직접 만들어보고 그 과정을 소개해보려 한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자연건조법, 드라잉워터법, 인조건조법이 있다. 그중에서 기자는 특별한 도구 없이도 가능한 자연건조법을 이용했다. 먼저, 수분을 많이 함유한 잎은 쉽게 썩을 수 있어 과감히 걷어낸다. 손질이 끝난 꽃은 줄이나 테이프 등을 사용해 매달아주면 되는데, 꽃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거꾸로 두는 것이 좋다. 이때, 꽃이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진 장소가 적합하다. 또한,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야한다.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꽃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른데, 보통 1-2주 정도 소요된다.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는 장식용으로도 좋지만, 캔들과 책갈피, 디퓨저 등 그 외의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로, 기자가 직접 만든 카드다. 도화지, 목공풀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달에 있을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직접 만든 드라이플라워 카드로 마음을 전보는 건 어떨까? 시간이 흘러도 처음 모습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 카드만큼 의미 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글·사진 김진경 수습기자
wlsrud6843@naver.com
김진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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