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을 말리기 전의 모습
▲ 드라이 플라워가 완성됐다.
▲ 기자가 직접 만든 어버이날 카드

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드는 특성 때문에 일회성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생기를 잃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드라이플라워’는 이와 다른 매력을 뽐낸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자가 직접 만들어보고 그 과정을 소개해보려 한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자연건조법, 드라잉워터법, 인조건조법이 있다. 그중에서 기자는 특별한 도구 없이도 가능한 자연건조법을 이용했다. 먼저, 수분을 많이 함유한 잎은 쉽게 썩을 수 있어 과감히 걷어낸다. 손질이 끝난 꽃은 줄이나 테이프 등을 사용해 매달아주면 되는데, 꽃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거꾸로 두는 것이 좋다. 이때, 꽃이 직사광선을 받으면 변색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진 장소가 적합하다. 또한,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야한다.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꽃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다른데, 보통 1-2주 정도 소요된다.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는 장식용으로도 좋지만, 캔들과 책갈피, 디퓨저 등 그 외의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로, 기자가 직접 만든 카드다. 도화지, 목공풀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달에 있을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직접 만든 드라이플라워 카드로 마음을 전보는 건 어떨까? 시간이 흘러도 처음 모습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 카드만큼 의미 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글·사진 김진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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