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민주동덕 가을대동제 ‘어화동동 동덕촌’이 22, 23일 양 일간 본교 월곡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총학생회 ‘청춘나래’(이하 총학)는 준비과정에서 선정성과 호객행위 그리고 안전 문제를 대비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먼저, 학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선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총학은 속옷과 가슴골이 노출되는 단체복을 금기했다. 또한, 하의 기장을 골반과 무릎의 가운데 이상으로 정했다. 각 부스는 이러한 기준을 준수해 단체복을 마련했고 해당 옷을 입은 사진을 총학생회장에게 보내도록 했다. 또한, 축제 당일 이러한 규정을 어기면 담당 주점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이후 토의를 거쳐 내년 축제 기회도 박탈당하는 조치가 마련됐다. 신고는 위반 사항이 담긴 현장 사진을 첨부해 한수진 축제준비위원장(국제경영 15)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페널티는 무분별한 부스 호객행위에도 적용됐다. 정해진 홍보 인원의 수를 넘었는데도 부스 호객행위를 계속하거나 사전에 배부된 명찰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 페널티 적용 대상이 됐다. 또한, 남자 외부인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하는 것도 제지를 받았다. 이는 많은 사람이 부스 홍보에 참여하면서 어수선해졌던 작년 축제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총학은 이외에도, 안전에 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축제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성폭력 문제 관련 자료를 부스 참여자에게 배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교양’을 실시했다. 또한,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과음한 사람을 단속하도록 축제 기획사에 인력을 요청하는 등 학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장 방서우(국어국문 13) 씨는 “강력한 페널티를 만든 것이 새로 생긴 규제가 제대로 시행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또한, 안전을 위해 마련한 대비책을 통해 작년보다 학우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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