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본교의 축제인 대동제가 개최됐다. ‘어화동동 동덕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낮잠 자기 대회 등 이색적인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 기간 전통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총학생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자가 카메라로 담은 생생한 축제 현장을 즐겨보자.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초대 가수의 공연이 끝난 뒤, 학보사는 대기실에서 그들을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대를 마친 후 소감은 어땠는지 가수 ‘옥상달빛’과 ‘십센치’의 얘기를 들어보자.

#옥상달빛
오늘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윤주  공연은 정말 즐거웠는데, 약간의 음향 문제가 생겨 조금 아쉬웠어요.
 박세진  이곳이 여대라서 여자 가수인 저희는 홀대받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네요. 학생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윤주  사실 요즘에 취업, 알바 등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많아서 ‘힘내’라는 말도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다들 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해요. 그게 꼭 직업이 아니라 취미라도 괜찮아요.

#십센치(10cm)
오늘 분위기는 어땠나요
 권정열  우선, 저는 여대 축제 자체를 동경해요. 공학인 타 대학의 대동제랑은 다르거든요. 일단 함성의 데시벨부터가 달라요. 소리가 굉장히 높기도 하고요.(웃음) 그래서 여대 축제를 특히나 즐기는 편인데, 이번 동덕여대 공연도 매우 좋았어요.

무대는 어떻게 구성했나요
 권정열  우선 관객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곡을 골라요. 항상 공연장에 십센치의 팬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것 외에도,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무대를 구성했어요.

오늘 무대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윤철종  오늘 여대라서 긴장했는지 땀을 엄청 흘렸네요.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권정열  다음에 또 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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