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본교의 동아리 수는 중앙 동아리와 가등록 동아리를 합산해 총 34개로 이뤄져 있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한 동아리 등록률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57%, 8.9%, 7.77%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이는 이번 연도 재학생 수가 2015년 7,918명에서 6,763명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동아리 인원수만을 놓고 보면 지난 3년간 827명, 791명, 870명으로 올해 가입 인원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동아리 연합회(이하 동연) 측은 교내에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자 동아리 박람회와 M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중 ‘두드림’은 약 2주간 일반 학우에게 동아리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활동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동연에서 관리하는 타 프로그램이 본교에서 받은 사업비로 진행되는 것과 다르게 두드림은 신청자에게 받은 참가비로 운영된다. 일각에서는 참가 비용이 필요한 것을 두고 프로그램의 유익성과는 상관없이 학우의 참여가 저해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홍종명 학생지원팀 직원은 “학교가 비용을 지원할 때는 해당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검토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두드림은 동아리원이 재능 기부를 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참여하는 동아리가 몇 분과에 치우쳐져 있어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학교가 동아리에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약 1,8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로 나타난다. 과거에 비해 각 동아리에 배정되는 지원금이 줄어든 까닭을 묻자 홍 직원은 “동아리에 배정된 예산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다만, 과거 동연과의 회의 과정에서 박람회와 체육대회 등에 사용할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동연의 사업비로 일부 금액이 조정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각 동아리는 연간 활동 지원금 30만 원과 지도 교수 지원금 20만 원이 합산된 총 50만 원의 금액을 배당받고 있다.

지난해 ‘벤처·창업 동아리’ 분과가 새로 신설되면서 2017년도 동아리 분과는 총 5개로 늘어났다. 이곳은 현재 4개의 중앙 동아리가 속해있으며 컴퓨터와 공예 등 전문 분야를 통해 창업과 연계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벤처·창업 동아리는 한국대학평가원과 교육부가 실시하는 대학 평가 항목에 속해있다. 본교의 산학협력단은 효과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각종 예산 및 프로그램 계획을 논의 중에 있다.

문아영 기자 dkdud47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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