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빅데이터연계전공(이하 빅데이터전공)과 공공문화예술연계전공(이하 공공문화예술전공)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연계전공’이란 기존의 여러 학과가 모여 새롭게 만들어진 하나의 전공이다. 이를 이수하는 학생은 해당 연계전공에 포함된 다양한 전공과목을 듣게 된다.


  빅데이터전공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고 작년 11월에 교내에서 열린 교육과정심의위원회(이하 교과위)를 통과했다. 해당 전공을 이수할 신입생은 지난달 5월에 16학번 이후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됐다. 빅데이터전공을 신청하면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정보통계학과 △컴퓨터학과의 일부 과목을 배우고 ‘빅데이터이해와활용수업(가칭)’이라는 고유과목을 듣는다. 고유과목은 어느 학과에도 속하지 않으며 연계전공에서만 열리는 수업이다. 이 강의는 현재 본교 교양과목으로 운영 중인데, 빅데이터전공을 이수하는 학생에 한해 전공과목으로 인정해주는 분반이 따로 개설될 계획이다.


  다음으로, 공공문화예술전공은 △회화과 △디지털공예과 △시각실내디자인학과 △경영학과 △글로벌 MICE전공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학기에는 △지역재생네크워크 & 문화기획1 △공공문화예술정책사업1 △지역예술마을조성실습이라는 총 세 과목의 고유과목이 신설됐다. 그중 성북문화재단 소속의 이준희 강사가 맡은 ‘공공문화예술정책사업’이라는 수업에서는 지역사회 발전 사업을 파악하고 사업의 계획서를 작성하는 방안을 배운다. 또한, 계획서를 작성한 후 직접 서울시나 성북구가 진행하는 여러 지역사회 활성화 사업을 수주한다.


  한편, 공공문화예술전공은 지난 2월에 교과위로부터 연계전공 허가를 얻었다. 이후 지난 3월, 고유과목부터 수강생을 모집했는데, 이는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 ‘지역사회 기여 및 산학협력’이라는 주요 항목이 생기면서,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고유과목 수업을 앞당겨 시행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끔 대비한 것이다. 공공문화예술전공의 공식적인 학생 모집은 빅데이터전공과 마찬가지로 지난 5월에 시행됐다. 해당 연계전공에 속한 다른 전공 수업이나 나머지 고유과목은 2학기에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김규희 기자 kbie1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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