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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호. 동덕인의 공론장
2017년 06월 13일 (화) 15:21:51 고주현 수습기자 bbl0819@naver.com

지난 3월, 학점이월제의 시행이 확실시되면서 이와 함께 ‘학점포기제’를 도입하자는 학우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점포기제란 자신이 수강했던 과목의 학점을 포기함으로써 성적이 확정된 후에도 해당 강의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인정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이는 저조한 성적을 받은 수업의 학점을 삭제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평균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을 때 학점포기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 B 등급의 비율이 과도하게 커지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성적의 변별력이 사라지게 되는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 현재 많은 대학에서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추세입니다. 여러분은 학점포기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점포기제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한다. 개인의 학점을 스스로의 전략을 통해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점을 다 채워 졸업할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제공해야 한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에 해당하는 수업을 모두 수강한 학생은 대부분 졸업예정자로, 학점을 삭제했을 때 다시 학점을 채울 수 있는 학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에 학점포기제를 신청할 때 여러 번 고려를 하고, 신중하게 포기할 학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미(정보통계 15)

학점포기제를 시행해야 한다. 만약 학생이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임을 수강정정기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면 이 제도를 통해 학점을 포기해 다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수업을 접해 본인에게 적합한 교육의 유형을 찾게 된다면, 이후의 수강신청과 학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남지수(문헌정보 15)

학점포기제의 도입을 반대한다. 학점은 여러 번 시험을 통해 성적을 산출하는 긴 대학 생활의 결과물이다. 즉, 학점은 학생의 지식수준을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만약 학점포기제가 실시된다면, 학우는 학점을 낮게 받더라도 그 기록을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학생이 성적이 나오기 전부터 수업 태도와 집중이 저하되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서현(영어 17)

이전에 수강한 과목이 폐지돼 재수강을 못하는 학생에게 학점을 포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학점포기제는 유용하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학우가 평균 성적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 점수마저도 포기하게끔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은 일부 과목의 학점만 삭제하도록 규제해야 한다.

한재원(독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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