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양명 ‘그 현장을 기록하다’ 전시회에서 재단사의 삶을 표현한 웹툰 <봉제공장 이야기>가 출품됐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서 봉제양명 프로젝트 ‘그 현장을 기록하다’ 2차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본교 공공문화예술학부에서 지난 4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봉제양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봉제 기술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1차 전시회는 올해 9월 25일부터 4일간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에서 진행된 바 있다. 아울러 본 전시는 이준희(예술대학 공공문화예술학부) 교수가 주관을 맡았으며 공공문화예술학부에 재학 중인 학우 8명이 구성에 참여했다.
 
전시 작품은 봉제 작업에 대한 ‘추억, 인생, 기대’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표현됐다. 봉제단지의 역사를 설명하는 재단사의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해당 단지를 홍보하기 위한 각종 회화 및 포스터가 선보여졌다. 또한, 재단사의 삶을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 ‘옷요(옷을 만드는 요정)’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웹툰 <봉제공장 이야기>는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봉제공장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에코백과 액세서리 등 여러 굿즈가 판매됐다.

한편, 이듬해 4월부터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봉제를 통한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향후 2019년도까지 사업이 지속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 부총괄을 맡은 신은경(공공문화예술학부 14) 학우는 “이후 본교 패션디자인학과와 협력해 의상 전시회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글·사진 조우리 수습기자 wwoorri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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