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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골든타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2018년 03월 04일 (일) 09:52:55 장은채 기자 bepi@naver.com
   
▷퍼스널브랜딩 연구소의 대표인 박다인(29)씨의 모습이다
  오늘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강점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찾으면 좋을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퍼스널브랜딩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 어떨까. 권영찬 닷컴에서 유명 강사로 활동하던 박다인 대표는 현재 ‘박다인의 퍼스널브랜딩 연구소’를 개업해, 정치인에서 평범한 회사원까지 폭넓은 사람들의 이미지메이킹을 맡고 있다. 더불어 강남구청, 양주경찰서 등 많은 강연과 함께 방송 활동까지 소화하고 있다. 끝없는 도전 속에서 다른 이의 이미지를 책임지는 박다인 대표를 만나, 퍼스널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박다인의 퍼스널브랜딩 연구소 대표 박다인입니다. 
저는 퍼스널브랜딩 회사 대표이자 행사MC로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웹예능 <걸벤져스>라는 방송 프로그램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서울경찰청, 우리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공기업에서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이란 무엇인가요?
  퍼스널브랜딩이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극대화해 활용하는 셀프마케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처럼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요즘에는 일반 회사원이나 취업준비생들도 많이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특히 요즘은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저성장,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퇴직 후에도 제2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요. 과정에서 내가 가진 경력을 활용해 차별화된 나만의 자원을 어필해야 해요. 취업 시장이 예전에 비해 아주 치열해졌기 때문에 차별성과 본인만의 스토리가 무기가 된 것이죠. 이런 배경에서 퍼스널브랜딩은 아주 중요해졌고,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 연구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박다인의 퍼스널브랜딩 연구소는 2017년 오픈돼, 퍼스널브랜딩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퍼스널브랜딩 코칭을 하고 있는데요, 크게 4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 저의 전공인 상담코칭과 설문지를 활용해 클라이언트와 1:1 인터뷰를 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나 가치관 등 정보를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이어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그 분만의 고유 콘텐츠를 만들어드립니다. 그 후 이를 언론홍보를 통해 확산합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퍼스널컬러와 스피치 교정도 함께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는 통계, 수입 등을 통해 오프라인 스터디로 주기적인 관리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저 외에도 스타강사 권영찬과 메이크업아티스트 황방훈, 쇼호스트 이형석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강사 30여 명이 퍼스널브랜딩 연구소에 소속돼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 전문가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성형외과상담실장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워낙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는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마케팅에 관해 배우기도 했고, 이미지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케팅과 이미지에 대한 데이터들을 쌓기 시작했죠.
 
  제 성격이 외향적인 편이라, 병원에서보다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예전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사람들의 특징을 잘 짚어내기도 했고요. 이후 권영찬 닷컴이라는 곳에서 강의와 마케팅 업무를 함께 하게 됐습니다. 그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과 마케팅, 두 가지의 교집합이라 생각한 것이 ‘퍼스널브랜딩’이였습니다. 그래서 퍼스널브랜딩 전문가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대표님의 학생 시절은 어땠나요?
  우선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그리 성실히 하는 학생도 아니었어요. 다만, 친구들이 제가 가는 곳곳 따라다녔고 반장이나 회장을 자주 맡았어요. 어릴 적부터 나름 리더쉽이 있었던 거죠. 심지어 20대 초에는 산악회 회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산을 좋아는 하지만 혼자 다닐 때마다 심심해서 아는 사람끼리 작은 모임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4명에서 시작된 모임이 150명 규모까지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나에겐 활동적이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맞는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됐죠.
 
 
나의 고유한 매력이나 특징을 찾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생그래프를 그려보세요. 선을 그려 0살부터 내가 살고 싶은 나이까지 표시하고, 각 시기에 했던 일들을 쭉 적어나가는 거예요. 그러다가 현재 내 나이를 지나,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은 스스로가 꾸며서 쓰면 돼요. 이런 과정에서 나만의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경험해본 일들을 나열해보세요. 10-20가지 정도 적다 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캐치해낼 수 있어요. 누구나 본인만의 달란트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방법을 통해 이미지메이킹 강연과 마케팅의 공통 카테고리를 찾아냈습니다.
 
  여러 유명인의 SNS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들이 쓴 자기소개와 사진 등을 살펴보면, 그들이 어떤 컨셉을 갖고 본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있답니다.
 
 
여러 해 동안 재능기부를 하셨는데, 바쁘신 중에도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권유를 받고 재능기부를 시작했어요. ‘한 부모 가정 송년의 밤’이라는 행사 MC를 맡기 시작했는데,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라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저 역시 그 아이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나눔은 여유가 있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눔은 실천하고 나면 내가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이뤄냈던 성과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을 꼽자면 무엇인가요?
  요즘은 100세 시대가 되면서, 제2의 취업을 준비하시는 중·장년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제2취업을 준비하는 분을 대상으로 퍼스널브랜딩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얼마 후에 취업이 됐다고 연락이 오셨어요. 그동안 많은 곳에서 강연이나 컨설팅을 했지만, 다른 어떤 때보다도 그분의 연락을 받았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대표님이 꿈꾸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 운영하는 연구소를 확장해 여성 사업가로서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제 전공인 상담코칭과 퍼스널브랜딩을 융합해 저만의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싶습니다. 심리 상담과 퍼스널브랜딩을 함께 진행해 보다 섬세한 퍼스널브랜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골든타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언제든 도전하고 매달리다 보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시기’라는 것은 존재하죠. 20대 초반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시기이고, 20대 중반은 실전에서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때이며, 20대 후반부터는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이 합쳐져 결과물을 거둘 수 있는 나이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이제는 저만의 재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생각의 유연성과 여유로움을 갖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에게는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죠.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도 사귀고, 낯선 곳에도 혼자 가보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20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은채 기자 bep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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