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학과행사 ‘필수참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 학기가 되면서 MT, 개강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일부 학과에서는 친목 도모와 단합을 위해 신입생을 의무적으로 학과 일정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몇몇 학생은 무조건적인 새내기 동원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신입생의 필수참여(이하 필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우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들려주세요. 

학과 행사를 신입생에게 알려주기 위한 방안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배의 압력, 위압적 분위기 조성, 불참 시 생기는 불이익 등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필참을 반대한다.

안주현(컴퓨터 15) 

친목을 원하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학과 학생회나 동아리, 학회 등에 참여하면 된다. 오히려 학과 행사에 새내기의 필참을 의무화하면 재학생이 즐기러 가는 데 부담이 된다.

엄지은(문헌정보 16)

행사 참여를 개인의 선택에 맡기면 신입생의 참여가 현저히 적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입생을 위한 일정은 의미가 없어진다. 따라서 새내기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할 때는 필참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정서은(사회복지 16) 

필참에 대한 불만은 선후배 간 군기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대부분 비롯된다. 군기 문제를 해결하고 선후배 간 위계질서를 없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면, 많은 학우가 필참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지혜(국어국문 17) 

신입생을 무조건 참여시키는 것은 사라져야 할 관습이다. 중요한 공지 발표처럼 모든 학과생이 참석해야 마땅한 상황이 없는 이상, 필참은 소모적인 규칙일 뿐이다.

구지윤(국어국문 18) 

혼자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존재하고 무리를 지어서 놀 때 편한 사람도 있다. 이러한 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채 필참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김승희(독일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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