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족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족보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교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인 동감(dong-gam.net)에는 족보를 공유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기도 하죠. 족보를 활용하면 시험 문제를 예상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은 학우가 족보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하죠. 여러분은 ‘시험 족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우분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들려주세요.

 

시험 족보는 주로 사고파는 상업적인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학교를 성실히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있는데 족보가 활성화된다면 수업의 본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김지연(체육 15)

족보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적에 큰 영향을 준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족보는 동감, 동기와 선후배를 통해 충분히 구할 수 있다. 족보를 구하는 과정도 성적을 위한 하나의 노력이 아닐까.

강윤화(사회복지 16)

 

물론 ‘동감’에서도 족보를 구할 수는 있지만, 족보 공유는 주로 동기들, 선후배들 사이에서 많이 이뤄진다. 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학우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최다미(중어중국 16)

 

족보로 교수님의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족보도 얻었다면, 족보만 얻은 사람보다 당연히 시험을 잘 보지 않을까 싶다.

홍은영(보건관리 17)

 

새내기 학우들은 대학교 시험 출제 방식이 고등학교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감을 잡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족보는 시험 유형을 파악하도록 도와 공부할 때 유용하다.

김승희(독일어 18)

 

시험은 공정한 조건에서 치르는 것인데 과정 없이 오직 족보의 힘을 빌리는 것은 편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도 족보를 가진 학생보다 시험을 못 칠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

한세연(국제경영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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