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명문 고등학교 NGUYEN BINH KHIEM SCHOOL 방문단의 본교 방문

지난달 16일, 베트남 명문 고등학교 NGUYEN BINH KHIEM SCHOOL의 방문단이 본교를 방문했다. 본교 국제협력실은 해당 학교의 이사장을 포함한 4명의 방문진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일환으로 여름방학에 베트남의 고등학생들이 본교로 2주간 수학여행을 온다. 해당 학생들은 수학여행 프로그램으로 본교에서의 대학 생활 체험,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울러 본교 학생들은 수학여행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

6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이 전무했던 본교는 작년 11월부터 외국인 학생 유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베트남 학생 6명이 공부하고 있고, 9월에도 많은 베트남 학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교 국제협력실에서 작년 12월 ‘베트남 한국의 날 행사’를 유치했고, 올해는 본교의 국제 홍보대사로 베트남 인기 걸그룹인 ‘LIME’을 선정했는데 이들이 하노이에서 자발적으로 콘서트를 열면서 SNS를 통한 광고 효과를 거뒀다.

본교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양부모 제도’를 구상했다. ‘양부모 제도’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든 학생을 위해서 본교의 교직원 및 학생이 직접 일대일로 학생과 매칭을 해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다. 모든 것이 낯선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그들과 함께 밥 먹으며 유학생들의 고충을 듣고 공감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부모 제도’ 참가자는 5월 중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실 고동현 연구원은 “많은 학내 구성원이 양부모 제도에 참여해 유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지연 수습기자 woojudy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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