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 목 14:24
> 뉴스 > 사람 > 인터뷰
     
"모두의 노후가 따뜻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아리아케어코리아 공동대표 김준영, 김주현, 인태근
2018년 06월 11일 (월) 20:06:32 문초이 수습기자 artimoony@naver.com
   
▲ 아리아케어를 설립한 3명의 공동대표와 윤형보 지도교수. 왼쪽부터 인태근 마케팅 팀장, 김준영 대표이사, 윤형보 지도교수, 김주현 요양센터관리팀장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에서 요양 서비스를 받는 재가(在家)요양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사업 분야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채로 운영되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 보다 체계적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학생인 김준영(26), 김주현(27), 인태근(24) 씨는 시니어 케어 사업 '아리아케어코리아(이하 아리아케어)'를 창업했다. 시니어 분야 사업의 현재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자 지난 1, 아리아케어의 세 공동대표를 만났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리아케어 공동대표 김준영, 김주현, 인태근입니다. 저희는 중앙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아리아케어라는 시니어 케어 사업을 함께 창업했습니다. 현재는 공동대표로서 회사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아리아케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아리아케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사회보험제도인 노인장기요양제도에 근간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요양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조해드리는 수발 요양과 치매가 있으신 분들께 인지훈련을 돕는 인지지원 요양으로 구성돼 있어요. 저희 회사는 수발 요양의 일환으로 댁에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하는 방문 요양’, 아침에 센터로 오시고 저녁에 귀가하는 ·야간 보호 서비스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르신을 위해 인지훈련을 제공하는 인지지원 요양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요.

아리아케어 서비스를 받게 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아리아케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기반으로 하는 요양 서비스를 제공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을 신청하신 어르신의 건강 등급을 산정하면, 저희는 그 등급과 어르신의 성향을 토대로 맞춤형 요양보호사를 파견해드립니다. 파견된 요양보호사분들은 청소, 식사 도움, 병원 동행 등 보호자의 대리 역할을 하세요. 따로 치매 관리를 요청해주신 분들께는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검사와 인지훈련도 제공합니다.

아리아케어 창업을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중앙대학교에 창업학이라는 부전공이 있습니다. 그 창업학 수업에서 세 명이 만났고, 같이 한 팀이 돼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도교수님께서 저희에게 시니어 관련 사업을 해보라며 먼저 제안을 하셨어요. 또한, 당시의 시니어 헬스 케어 관련 시장은 일명 블루오션이었어요. 영세업자들이 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죠. 그래서 저희는 전문적인 시니어 케어 사업 브랜드를 창업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요양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스마케어를 개발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기존에는 요양 시장에서 치매가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적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여파로 지원금 확대가 상당히 크게 진행됐으며, 전 국민의 치매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진 상황이에요. 그러나 현대 의학으로는 치매를 치료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를 초기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인지훈련이 주로 진행되죠. 하지만, 기존에 인지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되던 종이접기, 색칠공부 등의 활동은 치매 예방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외국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어르신들께 맞춰진 시스템이 아니어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서 전문적인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고, 가톨릭대 의대와 협업해 치매 진단 및 예방 프로그램인 스마케어를 공동 개발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저희는 학교에서 복지와는 무관한 학문인 경영학, 영문학, 국제물류학을 전공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전무해 사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생각됐죠. 이에 창업 후 2-3개월은 일을 하는 대신 복지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공부했어요.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롯한 수많은 복지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와 동행해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직접 보기도 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었지만 그때마다 팀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해결해 나갔지요.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나요

저는 꼭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창업자가 대표자로 있으면서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곳에서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고, 창업자와 소통하면서 창업에 대한 팁이나 경영방식 등을 배우면 후에 실제로 창업을 했을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성공적으로 창업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주변 환경을 눈여겨보며 아이템을 찾고, 그 아이템이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사회 동향을 알아보며 분석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추천합니다.

참된 사회적 효를 실천한다는 내용을 경영 이념으로 정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가 이 사업을 준비하면서 봤던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어르신들께 국가지원제도가 원활하게 적용되지 않아 정말 필요하신 분께서 수혜를 못 받고 계시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치매 초기의 직전 단계에서 선별검사와 인지 훈련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예방법이나 관련 인프라 사용법을 모르셨던 어르신들도 종종 뵀지요. 그래서 아리아케어는 사회복지사의 국가지원 상담과 치매선별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경영 이념을 참된 사회적 효의 실천으로 정했습니다. 요양 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 중 일부를 다시 요양보호사와 어르신께 투자하는 사회적 환원도 추구함으로써 모두의 노후가 따뜻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도 또 다른 경영이념입니다.

아리아케어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희 아리아케어는 현재 기업의 내실화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지방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전국적인 가맹망을 구축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요양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또 다른 시니어 관련 사업을 구상 중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시니어 분야의 산업은 비전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니어 산업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 분들과 같이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루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읽을 동덕여대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창업을 하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떤 선택을 할 때 타인보다 나 자신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결과로 증명해보이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에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이 여러분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해도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이 선택이 옳은지보다는 이 선택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지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문초이 수습기자 artimoony@naver.com

[사진 제공 아리아케어코리아]

문초이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동덕여대학보(http://ddpress.dongduk.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처리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02748)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하월곡동 23-1) | Tel 02-940-4241~4242
발행인 : 김명애 | 편집인 : 김규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규희
Copyright 2009 동덕여대학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dpress.dongd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