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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교양필수 과목인 동덕인성교육 평가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학교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동덕인성교육은 삶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배우는 교과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을 A-F까지 등급을 매겨 나누는 상대평가로 진행하는 것은 ‘인성을 줄 세우기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본교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우를 대상으로 동덕인성교육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4명 중 218명인 85.8%가 동덕인성교육 평가 방식에 절대평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총학은 위의 설문 결과와 타학교의 절대평가 사례 등을 취합해 학사지원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동덕인성교육에 절대평가가 도입되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공식 절차가 필요하다. 우선 관할 부서인 학사지원팀이 2019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학과 교육과정 평가 개편절차신청서’를 교양대학으로부터 받은 후 이 신청서를 토대로 11월 초 학사지원팀의 내부 업무 협의가 진행된다. 그 결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또다시 업무 협의를 진행하며 이후 11월 중순에 교양 교육과정 소위원회와 전공 소위원회의 회의를 거친다. 회의 결과는 11월 말쯤 교육과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나온다. 
 
  현재는 학사지원팀에서 각 학과로부터 교육과정 평가 개편절차신청서를 받는 단계에 있다. 아직은 동덕인성교육 절대평가 도입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를 행하기 위한 절차는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학사지원팀 유우근 팀장은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진행 절차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학사지원팀은 학생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학교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보운 수습기자 bounj07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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