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주 연수원의 리모델링 공사가 작년 11월부터 시작해 약 10개월에 걸쳐 이뤄져 올해 8월에 마무리됐다. 본 연수원은 학내 구성원의 복지와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제주와 양양에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제주 연수원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건 그동안 크고 작은 충격으로 인해 건물 내외부가 많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기후 특성상 잦은 태풍과 센 바람으로 인해 유리를 포함한 마감재가 떨어지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됐다. 그뿐만 아니라 창호와 같은 내부 마감재, 도배재가 녹슬고 변색돼 골조 빼고는 내외부의 마감재를 전부 다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사 이후 새롭게 바뀐 제주 연수원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쾌적해지고 안전해졌다. 일단 연수원 내부의 가구와 전자제품 등 전반적인 비품이 새로 들어섰다. 그리고 안전과 직결된 마감재도 전면적으로 교체됐다. 이렇게 개선된 연수원은 교직원뿐 아니라 본교 학생도 이용 가능하다. 학생지원팀에 가서 연수원을 예약하고 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입금을 마치고 영수증과 도장을 받아 연수원에 방문하면 된다. 근처 리조트와 비교해도 1박 기준 방 하나당 40,000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학생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학내 구성원이 전보다 질 높은 연수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연수원의 이용률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연수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학내 구성원의 활발한 수요가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운 수습기자 bounj0719@naver.com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