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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인의 오랜 염원, 캠퍼스 공간 문제를 외치다
2019년 05월 07일 (화) 00:33:40 임나은 기자 dong773300@naver.com
   
△지난 10일, 교육 공동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캠퍼스 공간 문제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50여 명의 학우와 
교육 공동행동 진행해
교육권 보장과 직결돼 구성원 반응 뜨거워

  지난달 10일 오후 6시, 본교 민주광장에서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를 중심으로 캠퍼스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고발하고, 더 나은 환경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교육 공동행동이 이뤄졌다. 250여 명의 학생은 총학생회장 박주현(회화 15) 씨의 진행 하에 민주 광장 앞 계단에 모여 하나 된 목소리로 쾌적하고 질 높은 생활환경과 학습 공간 보장을 주장했다. 공동행동의 주요 요구안은 △단대별 건물·강의실 확충 계획 마련 △청담·혜화 캠퍼스 향후 대책 마련 △학생 휴게시설·학습 공간 확보 △기숙사 생활 환경 개선으로, 예전부터 건의가 많았던 사안 위주로 꾸려졌다. 집회 및 자유발언을 시행하고 요구안을 전달하기만 했던 이전 공동행동과는 달리, 이번엔 퍼레이드처럼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행진의 방식이 추가됐다는 점이 특이했다. 총학과 중운위는 각 건물의 이름을 ‘트러블 팩토리’, ‘곰팡이 팡팡’ 등으로 재치 있게 바꿔 해당 건물의 주요 문제점을 설명했다. 또한, 공동행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우지끈-뚝딱 사진전’을 개최해 본교 공간이 갖는 문제점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사진으로 보여줬다. 공동행동은 약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됐고, 총학생회장 박주현 씨는 “오늘 이 공동행동은 동덕의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다. 변화가 필요할 때 대학생은 행동했고, 변화를 현실로 만드는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이다”라며 공동행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총학,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 진행 중 
  그렇다면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학교는 얼마나 변화했을까. 우선 총학은 지난달 19일, 카드뉴스를 통해 네 번째 요구안이었던 △기숙사 생활환경 개선 중 ‘외박 신청 시간 연장’과 ‘커뮤니티룸 사용시간 변경’이 관철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기존 외박 신청은 22시까지 가능했지만 19일 이후 23시로 바뀌었고, 커뮤니티룸은 중간고사 시험 전주부터 2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본지는 그 이후의 진행 상황과 그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총학생회장 박주현 씨와 당시 공동행동 총괄을 담당했던 교육정책국장 전규진(독일어 19) 씨를 만나 대화를 나눠봤다. 현재 학교는 중운위 측에 공동행동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사 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예를 들어 세 번째 요구안인 △학생 휴게시설·학습 공간 확보 중 ‘곰팡이·해충 등 학과별 과방 위생 문제 해결’의 경우, 어느 학과의 과방에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서술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총학은 단대별 학생회, 과 학생회와 힘을 모아 ‘강의실 부족’, ‘노후 시설 보수 및 수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른 시일 내로 마무리해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열람실은 일부 개방이 가능할 것 같다”
  총학생회장 박주현 씨는 현재 개선 가능성이 큰 사안으로 ‘24시간 열람실 개방’을 꼽았다. 총무인사팀과 몇 차례 면담을 한 결과, 학교 측에서 ‘대학원과 숭인관 열람실을 제외하고 백주년기념관 4층 열람실은 24시간 개방이 가능할 것 같다’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대학원과 숭인관의 경우, 한 군데의 문만 개방했을 때 모든 층을 활보할 수 있어 외부인 통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백주년기념관의 경우 외부계단으로 통하는 문만 열어두고, 남은 통로의 출입을 전부 제한한다면 4층 열람실과 화장실만 이동할 수 있도록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총무인사팀은 춘강학술정보관과 논의를 해보겠다고 했고, 총학과 중운위 측은 이후 결정 사항에 대한 요청서를 학교 측에 보내 놓은 상태다.
 
  빠른 개선이 필요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중요한 화두인 청담·혜화 캠퍼스 향후 대책에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대응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우리 대학은 미약하지만 사소한 문제부터 해결해 가고 있고,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일 뿐이다. 동덕이 모든 학우가 꿈꾸는 캠퍼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모든 교내 구성원의 열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나은 기자 dong77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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