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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는 창작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합니다"
2019년 09월 02일 (월) 22:56:59 하주언 기자 gkwndjswn2@naver.com
 
   
그림에 대한 애정이 일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박지현(미디어디자인 17)(28) 일러스트레이터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지현입니다. 경희대학교 디자인교육 대학원을 수료했고,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초록빛이라는 뜻의 히조(Heezo)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일러스트레이터는 보통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하 일러스트)을 그립니다. 굳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없더라도 독자가 느꼈으면 하는 감정이나 분위기를 그림이라는 창작물을 통해 표현하는 직업이죠. 보통 일러스트는 지면과 멀티미디어로 나뉘는데, 지면 일러스트는 신문이나 잡지에 들어가는 삽화를 말하고 멀티미디어 일러스트는 영상과 게임 등에 쓰이는 그림을 뜻합니다. 저는 대체로 도서의 표지, 내지 작업 그리고 홍보 영상 작업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일러스트 작업 과정은 어떤가요
  개인 작업과 외주 작업 모두 과정은 비슷해요.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료를 찾는 일입니다. 개인 작업의 경우, 그리고자 하는 소재의 사진을 찾거나 밖에 나가서 직접 원하는 사진을 찍는 게 첫 단계예요. 그림 그리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 것 같지만, 사실 그림을 구상하고 조사하는 이 시간이 과정의 70%를 차지합니다. 다음은 장비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에요. 작업의 성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다르지만, 간단한 개인 작업은 한 컷당 분 단위, 외주 작업은 1,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림이 완성되면 작업물에 날인을 새긴 후 인쇄소로 갑니다. 인쇄소에서 그림을 뽑은 뒤 태블릿 PC의 색감과 실제 종이의 색을 비교하면서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수정 작업을 하죠. 외주 작업의 경우, 의뢰자가 제시한 기획안과 시나리오를 따라 그림을 그립니다. 개인 작업할 때와 동일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태블릿 PC로 그린 후, 마감기한에 맞춰 의뢰자께 작업물을 보내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수정과정을 거치면 작업이 끝나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까지의 준비 과정이 궁금해요
  우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려면 일러스트 관련 분야인 디자인 대학에 가야겠죠. 대학에 진학해 실력을 쌓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은 후, 그라폴리오와 같은 창작물 공유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겁니다. 대학 진학이 어렵다면 일러스트레이터를 양성하는 학원을 통해 배워도 좋고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원을 나왔고, 처음엔 그래픽 디자인 일을 했었어요. 기업의 이미지와 로고를 만들어주는 디자인을 하다 보니, 외부의 것이 아닌 나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갈증이 항상 있었죠. 그래서 그래픽 디자인을 하면서도 틈틈이 색연필을 이용해 판넬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 갈증을 해소하곤 했습니다. 이후 우연히 구매한 태블릿 PC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툴을 다루는 연습을 하게 됐고, 현재 그림체인 쨍한 색감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스타일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그라폴리오에 연재를 시작했죠. 이후 다른 작가분들과의 협업, 다양한 외주 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다면요
  공모전 같은 대외활동도 좋지만 우선 전시를 추천해요. 특히 본인의 관심 분야만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순수미술부터 조각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보고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본인의 폭을 넓혀놔야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창작하고자 하는 욕구가 흘러나오거든요.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순간들에 있어 궁금증을 가지고 관찰하려는 태도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는 특히나 대중에게 친근한 작업물이라서 일상의 모든 것들이 그림의 영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고 있는 동덕여대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
  본인이 정말 창작 활동을 즐기는 사람인지 계속해서 되돌아보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겠어요. 그림을 사랑하고 창작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그림을 연재하는 이 직업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가지며 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주언 기자 gkwndjsw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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