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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학생총회, 작년 불발 극복하고 성사 가능할까
2019년 09월 03일 (화) 00:43:18 임나은 기자 dong773300@naver.com
   
△지난 달 26일에 진행된 확운위 회의에서 총학생회가 준비한 회의록의 일부다

전학대회 아닌 확운위 차원 회의 진행

전원 찬성으로 전체학생총회 실시 확정

  지난달 21일, 본교 약학관 101호에서 2019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 1차 회의가 열렸다. 사실 논의 및 보고될 안건의 중요성을 따지자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측에서 학내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소집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중운위는 빠르게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긴급 사안에 대해 방학 중에 단과대운영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학내 학생 대표자가 참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부득이하게 확운위 회의로 진행했다. 확운위는 전학대회가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 최고 결정권을 위임받는 기구로, △총학생회(이하 총학) △학과 학생회장 △중앙집행국 △학생복지위원회 등 학생 자치 기구의 구성원이 모여 이뤄진다. 73명(컴퓨터학과 회장 미선출로 인해 성원에서 제외)의 구성원 중 2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정족수가 채워지는데, 총 45명이 확운위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안건은 △보고안건 △논의안건으로 총 2개였다. 먼저 보고안건에서는 학사제도협의체 신설 불이행과 동덕여대 3대 족벌경영 사학비리에 관한 대응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보고안건은 참여자가 보기 쉽게 타임라인으로 정리됐고, 특히 사학비리 관련 사안의 경우 사건개요와 언론기관 뉴스타파에서 본교 법인과 이사장 관련 기사가 보도된 이후 중운위 측에서 방중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상세히 나열했다. 추가로 사학비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스터디가 기타안건으로 제안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2019 전체학생총회(이하 총회)에 대한 논의안건이 소개됐다. 박주현(회화 15) 총학생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학사제도협의체 신설과 동덕인 학생 요구안 실현을 목적으로 한 공동행동을 발의했다. 

작년 불성 원인 분석으로 성공 도모
  총회는 학내최고의결기구로, 회원 전원(재학생 및 수료생 전원)이 참석 대상이며 회원의 10분의 1, 즉 약 690명 이상이 학생총회에 참석해야만 총회 성사 및 의결이 가능하다. 보통 1학기에 많은 학교가 총회를 열지만 우리 학교는 상반기에 총회대신 학생총투표(이하 총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총투표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에도 학교 측의 태도는 변하지 않아 2학기에 총회까지 진행하게 됐다. 한편,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중심으로 열렸던 2018 총회의 경우 정족수 미달로 인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총회의 정족수는 762명이었으나 참석 인원이 525명에 불과해 성사되지 못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중운위 측은 작년 총회의 불발 원인을 분석하고, 올해 초 성공적으로 총회를 마무리했던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대)의 진행 방식을 차용하기로 했다. 박 씨는 “작년 총회 실천단으로 활동했던 학우에게 자문해보니 △의제에 대한 실천단의 낮은 이해도 △대기 시간 중 프로그램 부족 등이 원인으로 평가됐다. 그래서 일단 많은 인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총회가 무겁고 딱딱한 행사가 아닌 즐거우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홍보전략 눈에 띄어
  올해 상반기에 열린 숙대 총회의 경우, 개회 정족수인 재학생 1,010명을 넘긴 2,990명이 참여해 성사됐다. 총학생회장이 진행을 맡아 대기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이어나갔고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부채를 제공했다. 또, 학과 학생회 차원에서 학생들을 통솔해 동기와 함께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한 점이 성공 요인 중 일부였다. 그래서 중운위 측은 총회 기획에 있어서 이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참고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개강 후 총회가 예정된 날짜까지의 시간이 적은 만큼 강의실 방문, 온라인 홍보 및 오프라인 포스터 부착 등 여러 홍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나아가 축제와 총회를 대표하는 색을 노란색으로 통일함으로써 학우가 축제를 총회의 연장선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공동행동의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박 씨는 단위별 부스 진행 및 대자보 릴레이 게시 등을 통해 구조적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운위 회의를 마무리했다. 총회는 ‘동심동덕’, ‘일치단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임나은 기자 dong77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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