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김지윤(시각&실내디자인 15) 씨가 포스코강판(주)에서 주최한 ‘2019 PosMarble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강판 건자재인 ‘포스마블(PosMarble)’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스틸 디자인(Steel Design) 분야 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지윤 씨가 수상한 작품 ‘물들다’는 맞춤 한복 매장 ‘이노주단’에 포스마블을 접목한 인테리어 작품이다. 이 디자인에는 △한복의 섬유에 색이 물들다 △대중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에 물들다 △강판 건자재에 ‘이노주단’의 이미지가 물들다라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겼다. 포스마블을 활용할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노주단’이 포스마블 마감재와 잘 어울리며 자신이 기획한 새로운 대리석 패턴의 이미지 월(Wall)을 연출하기에 적합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벽면뿐 아니라 선반, 테이블 등의 상판에도 포스마블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한복의 곡선미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윤 씨는 “학과 특성상 조별로 하는 작업에 익숙했는데, 이번엔 혼자 준비하다 보니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하니 잘 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실현됐다는 것이다. 다른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다음 기회가 생긴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번 공모전이 본인에게 큰 의미였음을 밝혔다. 덧붙여 “공모전은 자신을 평가해볼 좋은 기회이니 스스로 관심을 두고 직접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본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좋겠다”라며 공모전을 비롯한 여러 대회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김도헌 수습기자 heengl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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