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본교와 독일 뮌헨대학교(이하 뮌헨대) 간 자매결연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학생 교환과 양교 교원 협력 등에 관한 협의가 이뤄졌다. 본교는 올해 초부터 뮌헨대 측에 자매결연을 요청해왔으며, 지난여름에는 김윤상 국제협력실장이 독일에 방문해 MOU 체결에 대한 논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뮌헨대는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학교로, 현재까지 3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곳 교류 학생으로 파견되면 독일어 강의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수강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유학 생활 전 언어 강좌와 견학 등 예비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김 실장은 뮌헨대를 “독일에서 학과가 가장 세분돼있는 학교”라고 설명하며 다른 학교와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 학기당 2명의 학생이 뮌헨대에 배정되며, 지원자는 독일어 능력 시험 B2 이상의 중급 언어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뮌헨대 학생들 역시 우리 대학 파견이 가능하게 된다. 국제교류 학생 유치를 위해 본교는 국제교류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동덕국제도우미(DIAmond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교 재학생 중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공부를 돕는 ‘동덕언어도우미’와 특정 과목을 함께 학습하는 ‘글로벌 학습도우미’를 선발하는 등 재학생과 유학생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는 중이다.

  앞으로의 국제교류 계획에 대해 김 실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서유럽 주요 대학과 MOU 체결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국제협력실 박서영 직원은 학생들에게 “MOU 체결 학교 수를 무조건 많이 늘리기보다는,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파견될 수 있는 자매대학을 발굴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김도헌 수습기자 heengl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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