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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선거 무산, 직무대행할 비대위 선출
2019년 12월 02일 (월) 12:28:22 하주언 기자 gkwndjswn2@naver.com
   
제53대 비대위부위원장으로 뽑힌 진정훈(국어국문 18) 씨(좌)와 비대위원장 김지숙(국제경영 18) 씨(우)다
학우들의 적극적 지지 필요한 비대위 체제 
총학 보궐선거, 내년 3월 24일~25일 예정

  제5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무산됐다. 후보자 등록 기간이었던 지난 10월 31일 이내에 입후보한 후보자가 없었던 탓이다. 이로 인해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내년 3월에 있을 보궐선거 이전까지 총학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비대위는 총학생회장단의 궐위 시 그 기간에 상시적 업무를 담당하는 집행기구로, 비대위원장단은 총학생회장단에 준하는 업무 권한을 갖는다.

비대위 체제로 인한 어려움 예상돼
  지난달 24일, 제53대 비대위원장단이 비대위 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원회)에 의해 선출됐다. 설립위원회는 비대위원장단 선출을 위해 일시적으로 열리는 기구로, 구성원은 올해 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단과대학과 동아리연합회의 회장단 전원이다. 설립위원회는 학생회 선거 개표가 종료된 다음 날이었던 지난달 22일 구성됐고, 이어 24일 비대위원장단 후보의 선정·선출이 모두 이뤄졌다. 이로써 사회과학대 회장 김지숙 (국제경영 18) 씨가 위원장, 인문대 회장 진정훈 (국어국문 18) 씨가 부위원장의 자리를 맡게 됐다. 이들은 27일에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비대위의 공식 인준을 받았다.
 
  비대위는 전체 학우의 투표로 결정되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에서 총학과 차이를 갖는다. 무엇보다 비대위원장단은 단과대학 회장단을 겸직하기 때문에 기본 업무와 비대위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지닌다. 또, 전반적인 기조와 공약을 세우고 출마한 것이 아니기에 실무적인 측면에서 이해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난항에 대비하고자 비대위원장단은 선출된 다음 날이었던 지난 25일 바로 현 총학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다. 또, 이번 달 4일 예정된 비대위 회의를 기점으로 방향성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 씨와 진 씨는 “총학의 부재로 인해 학우들이 느낄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총학만큼의 성과를 내기엔 부족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비대위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를 이유로 한 불이익 없을 것"
  내년 3월로 예정된 보궐선거 전까지 비대위가 맡은 중요 업무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참석 △대학평의원회 참석 △새내기 배움터 진행이다. 등심위와 대학평의원회의 경우 비대위 체제를 명분으로 학생위원 참여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이에 현 총학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위 심의기구에 있어 이 체제를 이유로 학생위원을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등심위에서는 3인의 학생위원, 대학평의원회에서는 2인의 학생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원장단은 전학대회에서 올해 등심위에서 성사된 학과별 행사 지원비 지급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대학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심의하고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학생회비 운용에 제약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확인받았다. 학생지원팀 측은 “학생회비 수납은 등록금을 고지할 때 이뤄지기 때문에 우려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대학 사례를 봐도 비대위 체제라고 해서 예산이 삭감되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등심위와 대학평의원회 학생위원 선출뿐만 아니라, 학생회비와 관련된 자치권 침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러나 총학의 부재로 인해 학생회 업무 수행에서 발생할 어려움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총학생회장단을 선출할 보궐선거는 내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보궐선거에서도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현 비대위가 1년 동안 총학의 자리를 메우게 된다. 서울여자대학교(이하 서울여대)의 경우, 총학의 부재로 인해 17년도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비대위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여대 제49대 비대위원장 서윤정 씨는 “비대위는 총학만큼의 추진력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체계적인 학생자치기구 조직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학우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학생자치기구로서 행해야 할 의무이기에 최선을 다해 비대위를 운영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 학교에서 총학 없이 비대위가 1년을 활동한 사례는 없다. 비대위가 학생회 업무를 잘 대행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새 총학이 선출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하주언 기자 gkwndjsw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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