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학생 커뮤니티 동감(http://www.dong-gam.net)에 설문지를 게시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0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납부하는 등록금 액수, 등록금 조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등록금에 대해 학생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휴학 여부, 아르바이트 경험 여부, 아르바이트의 목적 및 근무 시간, 임금에 대해 조사해 학생들에게 등록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조사했다. 추가적으로 최근 화제인 반값 등록금에 대한 찬반과 희망하는 적정등록금에 관해서도 설문을 실시했다.
  현재 납부하는 등록금 액수(장학금 수령자의 경우 장학금을 포함한 총 수업료)에 대한 질문에서 학생들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8%)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50%)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42%) △500만원 이상(0%)으로 응답해 평균적으로 400만원 내외의 등록금을 지불한다고 답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등록금 조달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부모님 조달(69명) △학자금 대출(27명) △본인 부담(3명) △장학금(2명) △기타(0명) 순으로 응답해 자력으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등록금에 대한 심적 부담감에 대해서는 △매우 부담된다(62%) △부담된다(32%) △보통이다(4%) △부담되지 않는다(2%) △매우 부담되지 않는다(0%)로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이 90%를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금전적인 문제(등록금 및 생활비 등)로 인해 휴학을 고려하거나 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있다로 답한 비율이 86%로 등록금 문제가 갖는 심각성을 보여줬다. 이는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서 있다라고 답한 비율이 87%인 것과  아르바이트의 목적 중 금전적인 문제가 80%를 차지하는 데에서도 알 수 있었다.
  한 달 기준 아르바이트 근무 시간은 △10시간 미만(9%) △10시간 이상 20시간 미만(9%) △20시간 이상 30시간 미만(12%) △30시간 이상 40시간 미만(8%) △40시간 이상(62%)으로 4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한 달 수입으로는 △10만원 미만(3%)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32%)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32%)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18%) △70만원 이상(15%)라고 답했다.
  최근 사회 이슈인 반값등록금 운동에 대한 설문에서는 △찬성(73%) △조건부 찬성(26%) △잘 모르겠다(1%) △조건부 반대(0%) △반대(0%)라고 답해 대다수의 학생이 찬성의 입장이었다. 본인이 희망하는 적정 등록금 가격으로는 △무상(3%) △100만원 미만(14%)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46%) △2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37%)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0%) △400만원 이상(0%)으로 현재 납부하는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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