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만족도 높으나 인재상 관련 인식 낮아

   지난 6월 3일부터 14일까지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 및 후생복지시설 만족도, ‘INTEGRITY+동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학과별로 30명 내외의 2,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총 1,048명의 재학생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전반적인 교내 교육과 복지에 관해 학생의 만족도를 조사함으로써 교육의 질 향상과 환경 개선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 내용은 크게 △교육서비스에 대한 만족도(28문항)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만족도(55문항) △‘INTEGRITY+동덕’에 대한 인식(2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지원과 교내 교육시설 아쉬워
   교육서비스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총합 3.58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영역별로는 교수의 학생지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행정서비스, 교육 만족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시설과 취업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교내 교육시설 중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던 컴퓨터 시설(3.51)보다도 춘강학술정보관(3.02)에 대한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나 교내 도서관 개선의 시급함을 알렸다. 취업지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치가 저조하고 특히 공연예술대학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해당 조사로 보면 학생들은 취업정보 및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체감과 달리 현재 취업지원과 관련해 교내 취업지원센터는 대학청년고용센터 운영 및 16개의 취업 프로그램, 각종 창업·창작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 측은 “오히려 학생의 참여가 저조해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교 교육시설에 대한 불만족은 강의실 내 교육 기자재 및 편의시설, 학생 공용 공간의 확대 및 부대시설, 복지 환경시설의 개선 등으로 계속해서 제기돼 오던 내용이다. 본교는 현재까지 예지관, 목화관을 비롯해 약학관 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추후 제2기숙사, 다목적 종합관 신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과에서는 “공연예술센터 내 커피전문점 입점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생복지시설, 발전 꾀하고 있어
   교내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이용 만족도는 3.56점이다. 시설별로 매점 만족도가 가장 높고, 카페, 안경점, 자판기, 화방, 서점, 식당 순으로 점수가 낮아진다. 복사실에 대한 평이 3.09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조사와 비교했을 때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내 식당의 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복사실의 경우에는 직원의 서비스가 가장 큰 불만족 사유로 꼽혀 직원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교내 카페는 음료의 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서점의 경우 다양한 서적 확충이 요구됐다.
   복지시설 중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는 교내 식당은 이번 해 업체를 새롭게 교체하면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학생과 측은 “여러 직원과 학생들이 사전 시식을 통해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업체를 선정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INTEGRITY+동덕’에 대한 재학생의 인지도는 알지 못한다는 응답 58.8%, 보통 20.3%, 알고 있다 20.9%로 매우 낮았다. 이는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72.4%였던 전년도에 비해 13.6%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서비스와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평가를 총합하여 낸 재학생의 전체 만족도는 3.57점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해 710명보다 338명이 늘어 1,048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지만 전체 재학생이 약 8,0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13% 정도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선재(국제경영 11) 씨는 “학생만족도 조사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설문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고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학생들이 잘 알 수 있게 공지 및 홍보해 줬으면 좋겠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지도 알려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