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힘든 더운 여름도 지났으니 다이어트를 해보자 결심했다면 ‘체성분 분석기(이하 인바디)’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인바디는 수분이 많은 근육에 전류가 흐르고, 그렇지 않은 지방엔 전류가 원활히 흐르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체성분 측정 기구다. 체중, BMI 지수, 체지방률, 근육량, 각 부위의 중량, 내장지방률, 복부지방률 등의 수치를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병행하느냐에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우리 학교 비만관리연구센터(예지관 304호)에서는 무료로 인바디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키와 몸무게, 나이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기기에 서면, 골격근·지방, 비만 진단, 내장지방 같은 정보가 출력된다. 적정체중과 함께 조절해야 하는 근육과 지방량을 알려줘, 각자 신체에 맞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만약 운동을 할 시간적 여유가 안되는 경우, 인바디 측정결과에 함께 나오는 식단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자가 직접 해 본 결과, 단백질이 부족해 고단백의 식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껍질을 제거한 육류, 가자미, 대구, 조개 등의 섭취량을 늘리라는 상세한 지침도 있었다.


  김신영(비만관리연구센터 실습조교) 씨는 “체중에만 연연해 좌절하는 분이 있는데, 막상 근육과 지방량 수치를 살펴 보면 정상이거나 마른 경우가 많다. 몸에 대해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영양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동덕인 다이어트 프로그램


  비만관리연구센터에서는 체지방이 30% 이상인 학우를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 1회 체성분 검사(인바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식이 조사 및 영양상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측정(프로그램 시작 전, 종료 후 총 2회) △다이어트 특강


  식이 조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먹은 음식을 담당 상담원에게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면  섭취한 칼로리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생활 속 내게 맞는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싶은 학우는 비만관리연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학기 프로그램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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