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 21일 예정이었던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가 취소됐다. 본교는 새터 예정지였던 강원도 평창의 기상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새터를 준비한 기획단장 김소연(응용화학 11) 씨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 걱정하고 있던 차에 학교 측에서 새터 전면 취소공지를 올린 것을 보고 매우 당황스러웠다. 새터는 명백히 학생회의 자치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점은 절차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사고로 생을 다한 부산외대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이번 새터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명혜진(정보통계 14) 씨는 “학교 첫 행사라 기대했지만 갑작스럽게 취소돼 서운했다. 입학 전 선배와 동기를 만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없어져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새터 기획단은 새터를 대체하는 행사를 지난 1일에 열었다.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니 링딩동’은 공연과 레크레이션, 선배·동기와의 시간 등 작은 규모의 새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소정 기자 gisele_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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