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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83%, 흡연구역 모른다
2014년 03월 17일 (월) 12:25:13 이소정 기자 gisele_2@naver.com

  지난 12일, 학내 커뮤니티인 동감(dong-gam.net)에 흡연구역에 관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금연구역 표시는 자세하게 돼 있어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흡연구역 표시가 전혀 보이지 않아 궁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댓글을 단 학우 대다수가 흡연구역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한, 두 장소만 언급할 뿐이었다.
 

  학보사에서 재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3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에 따르면, 응답자 중 181명은 교내 흡연구역 표시를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197명은 흡연구역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2013년 3월 13일, 본교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교내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흡연자를 위한 교내 흡연구역을 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알렸다. 교내 흡연구역은 △대학원 1층 휴게실 뒤편 외부 △대학원, 인문관 사이 외부 △숭인관 2층 입구(학생휴게실 밖) 외부 △예지관 4층 통로 외부(학교방면, 단 아파트 방면 금연) △학생회관 뒤편 외부 △본관 1층 휴게실 내부로 총 6곳이다. 국민건강증진법은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다만 완전히 밀폐된 흡연실이나 연기를 실외로 배출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설치할 경우 실내 흡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응답자 전체가 흡연구역 개수가 6개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개강 후 학교 내 흡연구역 표시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한 학우도 95% 이상이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고 공지돼 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학생도 이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학우는 “인문관 앞 등나무 벤치는 엄연히 금연구역이고, 작년에 총학에서 현수막까지 걸었는데 여전히 많은 학우가 흡연하고 있다. 많은 비흡연 학생이 인문관 앞을 지날 때마다 눈살을 찌푸린다. 앞으로 흡연구역에 대한 학교 측의 자세한 안내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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