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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늦은 시간 학교 주변에서 두려움 느껴
2014년 04월 07일 (월) 14:55:03 양준영, 이소정 기자 y_june24@naver.com, gisele_2@naver.com

  2013년 6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력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이 여성 피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내 커뮤니티 동감(dong-gam.net)에는 자취생인 학우가 창밖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 적이 있어 무서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본교는 월곡치안센터의 관할 하에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 월곡치안센터에서는 CCTV와 가로등을 관리하고 월곡동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본교 근처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늦은 시각에 귀가하는 학생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어두워진 후 하교하는 학생과 자취생에게 학교 근처는 과연 안전할까.


  학교 근처에 설치된 CCTV는 총 2개로, 우체국 앞과 예지관 주변 주유소에 각각 1개씩 설치돼 있다. 덕성여대는 6대, 성신여대는 5대로 CCTV가 타 여대에 비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을 비롯해 성북구청(행정국 디지털정보과)에서도 관리하고 있어 기계고장이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간과할 위험이 적다.


  학교 주변의 가로등 개수를 세어보니, 정문에서 월곡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가로등은 총 16개로 그 수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후문에 11개, 중문에 10개가 설치돼 있었다. 우체국으로 향하는 정문 오른쪽 샛길에는 가로등이 8개로 다른 곳보다 적었다. 정문에서 월곡역까지 가는 길은 유동인구도 많아 안전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상점이 있어 조도가 꽤 밝다. 그러나 학우가 많이 자취하고 있는 정문 옆 샛길은 가로등 개수도 적어서 어둡다. 동감에도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많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인 손수진(영어 13) 씨는 “제가 사는 곳은 주택과 빌라 여러 채가 같이 있는 곳인데 구석진 곳이 많아요. 가로등도 한두 개가 전부라 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면 괜히 뒤를 돌아보게 되고 발걸음이 빨라져요. 가끔 뉴스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소식을 들을 때는 더 무서워요”라며 두려움을 표했다.
  또한, 성북구청에서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3달 만에 3,000명에 가까운 여성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운영기간이 끝나, 현재 월곡치안센터장이 월곡동을 직접 순찰을 도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월곡치안센터 측은 “동덕여대 근처의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55명이다. 순찰요원만 48명으로 많은 인원이 배정됐다. 주기적으로 정해진 구역의 순찰을 돌고 있으며 항상 가로등과 CCTV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도 월곡동의 치안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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