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우리 학교는 목화관 자체 소방 훈련을 시행했다. 목화관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원거리 거주 학생을 포함한 258명의 입사학생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그래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른 교내 건물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목화관은 기숙사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사전 교육으로는 소화전과 소화기 사용 교육,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 숙지 등이 이뤄졌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목화관 3층 커뮤니티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화재경보 벨을 울리며 소방 훈련이 시작됐다. 화재 발생 경보음이 울리자 기숙사생은 안내에 따라 계단과 비상 출입구를 이용해 대피했다. 학생들은 훈련을 통해 비상시에 대피할 길을 인지하고 방화문의 기능과 위치를 확인했다. 대피 후 목화관 출입구 광장으로 모인 기숙사생 96명과 학교 관계자 30여 명은 소화기 사용법 시범 훈련에 참여했다.
 직접 소화기 사용법 시범을 보인 한 학우는 “이번 기회로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요즘 시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내가 생활하는 곳에 대해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목화생활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화재 장소로부터 안전하고 질서 있게 대피하자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화재 발생 시 많은 인원의 이동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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