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단위 모두 당선, 무효표 감소 눈에 띄어

  2011학년도 학생회 선거(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최유미(경영학과 07))투표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부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정․부학생회장, 디자인대 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사회대 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인문대 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약학대 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자연과학대 학생회 정․부학생회장이 총 8개 단위에서 출마했다. 두 후보군이 출마한 자연과학와 약학대를 제외한 나머지 단위의 후보는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며 예술대와 공연예술대에서는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진행되지 않았다.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2주간의 모집기간을 걸쳐 모집한 입후보자들은 지난 22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17일에는 민주광장에서 합동유세를 실시했다. 투표는 23일부터 이틀간 본교와 공연예술센터, 디자인센터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진행됐다. 그러나 24일까지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하루가 연장된 25일까지 이뤄졌다. 투표 마감 시간인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2시 30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사전회의와 가투표수 정리를 한 뒤 약 세 시간 반 동안 개표를 진행했다.
  출마한 8개 단위 모두 가투표율이 50%가 넘어 선거 시행세칙에 의거하여 모든 단위의 개표가 가능했다. 개표 순서는 유권자 수가 적은 동아리연합회, 정보대, 디자인대, 사회대, 인문대 순으로 하되, 두 후보군이 출마한 자연대와 약학대는 그 뒤 순서로 진행되었다. 가장 많은 유권자 수를 갖는 총학생회는 순서상 가장 마지막으로 개표되었다. 개표 과정에서 타 단위의 투표함에 들어간 투표용지의 경우, 해당 단대 선관 위가 지켜보는 와중에 해당 단대 투표함에 집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총유권자

(명)

가투표수(명)

가투표율(%)

실투표수(명)

실투표율(%)

오차(명)

오차율(%)

찬성

*기호1

반대

*기호2

무효(명)

동아리

연합회

310

211

(68.02%)

212

(68.39%)

1

(0.47)

200

12

0

정보대

582

318

(54.64%)

318

(54.64%)

0

(0.00)

289

27

2

디자인대

862

472

(54.76%)

471

(54.64%)

1

(0.21)

431

36

4

사회대

1573

891

(56.64%)

895

(56.9%)

4

(0.45)

788

96

11

인문대

1607

883

(54.95%)

887

(55.2%)

4

(0.45)

810

72

5

약학대

101

99

(98.02%)

99

(98.02%)

0

(0.00)

*26

*73

0

자연

과학대

704

524

(74.43%)

527

(74.86%)

3

(0.57)

*174

*335

18

총학생회

6904

3787

(54.85%)

3797

(55.0%)

10

(0.26)

3437

324

36

* 두 후보군이 출마한 약학대와 자연과학대의 경우 찬성과 반대가 각각 기호1번과 기호2번에 해당 
 

  개표 결과, 두 후보군이 출마한 약학대와 자연과학대의 경우 모두 기호2번이 당선되었으며, 앞의 두 단대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 모든 입후보자 학생회로 당선됐다. 이번 학생회 선거는 전년도 실투표율 55.69%와 비슷한 55.0%로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무효표에 있어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올해는 자연과학대와 약학대 선거가 경선을 치렀다는 점과 약학대의 경우 99%의 높은 실투표율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학생회 당선 공표 직전 동아리연합회는 오차표가 무효표보다 많아 공표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거 시행세칙 제12장 3조 1항에 따르면 해당 단위의 가투표수와 실투표수의 차이(오차표-절대값)가 무효표보다 많을 경우 재투표를 실시한다. 동아리연합회 경우 가투표수와 실투표수의 차이가 한 명으로, 발생하지 않은 즉, 0명인 무효표에 비교했을 때 많기 때문에 세칙 상 재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세칙조항의 취지가 투표자 의사를 재확인하고자 제정되었다는 점과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동아리연합회 정․부학생회장의 당선을 공표했다. 당선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공표 후 당선자들이 당선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개표가 마무리 됐다.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슬(사회복지 08) 씨는 “한 달 동안 선거 운동을 도와준 이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많은 학우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동덕 학우들과 함께 2011년을 이끌어 나가겠다. 앞으로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바지할지 고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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