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후 본교 건물의 층마다 비상대피 안내도가 배치됐다. 비상대피 안내도에는 현재 위치에서 비상구로 가는 방법이 표시돼 있다. 또한, 소화기와 소화전이 놓인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내 안전․장애인시설에 대해 실시했던 본지의 설문조사(2014년 5월 19일 1․ 2면)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번 비상대피 안내도 설치를 통해 평소에도 학생들이 안전시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애인시설도 변화가 있었다. △춘강학술정보관 인터폰 △숭인관 학생식당 장애인 전용 좌석 △휴게실 장애인 전용 PC △동인관 앞 장애인 전용 주차장 등이 새로 생겼다. 춘강학술정보관 계단 아래 설치된 인터폰은 경사로가 많은 본교 특성을 고려한 시설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인터폰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보강됐다. 학생과 직원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장애학생에 대한 교수․학습 지원을 늘렸다. 특히 교수가 강의계획서를 작성할 때부터 장애학생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항목을 표시하게 했다. 이로써 장애학생은 수강신청 전에 지원 사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리 표기되는 지원 사항은 △좌석 우선 배정 △강의노트(영상물) 제공 △도우미(학생․조교) 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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