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 진행하는 학과 맞춤 취업특강은 매번 특정 과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왜 학과마다 차이를 보일까. 취업지원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센터는 각 과마다 취업특강을 학기당 최소 1회 이상 개최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소속학과 학생이 취업프로그램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실제론 미개최학과가 많다. 지난 1학기에 34개 학과 중 13개 학과는 한 차례도 취업특강을 개최하지 않았다. 특강을 많이 진행하는 학과는 한 학기에 3, 4회를 한 경우도 있는데 말이다. 취업특강은 소속학과 학생을 위한 학과차원의 자발적인 행사다. 취업지원센터에서는 매월 취업특강계획을 세우면 학과에 공문을 보내 특강 개설을 독려하고 있다.


  취업지원센터 직원 김현철 씨는 “학과특강을 개최한 학과의 취업률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강제사항이 아니라 제재할 수 없지만 모든 학과에서 학생을 위해 취업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전 학기에 총 3번의 학과 맞춤 취업특강을 연 김우영 경영학과 교수는 “본교를 졸업한 선배를 강사로 초청해 후배에게 직접 취업 준비사항이나 회사에서의 경험을 알려줘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1학기에 특강을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한 학과의 교수는 “취업특강이 자칫 형식적으로 흘러갈 수 있어, 본과에서는 상담 위주로 학생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과마다 특성이 달라 취업특강만이 학생에게 득이 된다고 할 수 없다. 특강의 횟수만 기준으로 삼아 학생을 위한 학과의 노력을 가늠해서는 안 된다”라며 획일적으로 판단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덕여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