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통합, 과연 이게 답일까?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의 문·이과 구분이 폐지됩니다. 교육부는 고등학생의 다양한 학습경험을 돕고자 제도를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학생 및 학부모는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부담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하 수능)부터 공통교과가 필수로 반영돼 문·이과 모두 통합교과를 응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4학년도에 시행됐던 수능 A․B형도 결국 한 번의 시행 후, 영어 과목이 다시 통합형으로 출제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단기간에 계속해서 변하는 교육제도로 인해 수험생은 혼란만 겪고 있는데요. 좋은 취지로 시행한 것임은 알지만, 당장 입시를 앞둔 학생에게 이러한 교육제도가 얼마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우리 함께 해요
이달 23일, 온실가스 감축을 주목적으로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각국의 지도부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캐나다에서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오염 배출국인 중국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 2030년까지 150개 이상의 나라가 산림벌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나 막대한 삼림을 보유한 브라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수의 국가가 노력하더라도 소수의 국가가 적극적이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다음 세대를 생각해서라도 힘을 합쳐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 세계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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