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논의돼

2014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달 29일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학생회칙에 따라 총학생회장 김선(식품영양 12) 씨가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총 205명이 참여했다. 전체 대의원 248명 중 1/2 이상이 참석해 회의 성사 및 의결 정족수를 만족시켰다.

이번 회의에는 다음과 같은 안건을 공유 및 심의했다. △공유안건=등록금 연구위원회(이하 등연위) 신설, 총장에 대한 총학생회(이하 총학) 입장 △논의안건=줄어드는 학생회비 납부율 △심의안건=제47대 총학생회 예산안 보고, 특별자치기구 상반기 사업계획 및 예결산안 보고, 특별자치기구 위원장 인준, 자치단위 상반기 사업계획 보고 및 인준 △중앙집행국 인준 △2014년 하반기 예산소 회의 보고

 

등록금 연구위원회 설립

등록금 인하는 지난 45대부터 47대까지 꾸준히 학생회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돼 왔던 총학의 숙원사업이다. 지난 5월 29일에 열렸던 전체학생총회에서 정족수 781명 중 찬성 731명으로 ‘등록금 10% 인하’에 대한 안건이 가결된 바 있다. 또한, ‘등연위 신설’에 관한 안건 역시 이의 없이 박수로 의결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총학은 “등록금 심의 기간에만 활동하기에는 시간과 자료가 부족해 평소에도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등연위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등연위는 대학교육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 우리 대학의 등록금 예결산안 분석을 의뢰하고, 타 대학 사례를 조사?연구해 학우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줄어드는 학생회비 납부율

교지편집비를 제외한 순수 학생회비는 올해 하반기 약 1,600만 원으로 2011년도 하반기에 비해 35% 감소했다. 상반기는 약 2,600만 원으로 하반기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이 역시도 2011년도 상반기와 비교하면 15% 낮다. 이에 총학은 △학생회비 사용 내역 알리기 △학생회비 낸 학우에게 차별화된 행사 진행 △학교 측에 요구해 홈페이지에 학생회비 납부 공지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인문대학생회 홍보국장 나수희(중어중국 13) 씨는 “신입생이 1학기에는 고지서에 나오는 대로 다 내지만 2학기에는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학생회비를 안 낸다. 왜 내야 하는지 새내기 배움터에서 홍보를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학생회 선거비용 450만 원

특별자치기구 및 중앙집행국의 사업계획 및 인준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중앙집행국 사무운영국장 김소연(응용화학 11) 씨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난 학기와 모두 동일하다. 이어서 하반기 예산소 회의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예산소 회의 결과, 순수 학생회비에 학교 지원금 200만 원을 더한 17,884,000원 중 25.2%의 비율을 차지하는 450만 원을 학생회 선거 공동기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선거 공동기금보다 50만 원 줄어든 금액이다. 선거 공동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총학생회 38.9% △단과대학생회 29.2% △학생복지위원회 2.6% △동아리연합회 4.1% 비율로 분배됐다. 동감과 졸업준비위원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회비가 배당되지 않았다. 총학생회장 김선 씨는 “선거비용이 줄어 모바일 및 인터넷을 통한 전자투표를 전체 단과대학으로 확대해서 진행할 수 있을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 22일부터 31일 오후 5시 59분까지 총학생회, 단과대학생회, 동아리연합회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있다. 입후보 등록이 종료된 31일 오후 7시에는 선거 룰미팅이 있을 예정이며, 후보자는 불참할 경우 등록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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