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총학생회였습니다. 학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Q. Dwu.at이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
A. 듀엣은 2009년 11월 당선 이후 동덕인만의 커뮤니티 ‘동감’ 개설부터 D마켓, 교복DAY, 4.19뜀박질, 대동제 DWU.pong, 개강문화제 HI:D, 동덕시네마 등 다양한 광장사업을 통해 학우여러분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동시에 학우들의 교육권과 자치권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시행했으며 지속적으로 요구안을 전달하고 그 요구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임시이사 견제, 총장선임과정에서의 학생 참여보장 등 민주적인 동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그 가운데 김영래 총장출근저지투쟁을 학우들과 함께해 이전의 민주화투쟁의 의의와 역사를 다시금 다질 수 있었습니다.

Q. 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아무래도 단위가 크다보니, 모든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자주 가지지 못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혼자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기도 했기에 그 결정을 내린 뒤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 그때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아마도 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표라는 자리에서 나의 말 한마디가 큰 파장과 영향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역시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Q. 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것은 무엇인가
A. 우선, 학우들과 함께 한 시간. 그리고 임기를 보내면서 보람되지 않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대표가 되어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 목소리가 학교 측에 전달되어 요구안이 실현될 때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Q. 임기 막바지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투표 2일째에 접어드니 임기가 끝나간다는 게 느껴지네요. 아쉬운 점은, 일단 ‘친근한 학생회’를 목표로 기존 총학생회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깝고 친근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총학생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학우들과 직접적으로 만나기 위해 다양한 광장사업과 대중사업을 진행했지만 학우 한 명 한 명과 더 깊게 이야기 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지금까지도 아쉽습니다.

Q. 새로이 당선된 44대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A. 언제나 당선 초심을 잃지 않고, 총학생회의 존재기반은 동덕의 팔천 학우들에게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올해 새로 뽑힌 김영래 총장의 행보를 주시하여 지금까지 동덕이 지켜온 학내 민주주의를 더욱더 확고히 다지고 더불어 더 많은 교육요구안을 학우들과 함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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